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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코엑스 <내나라여행박람회> 가다. 잊고 있었다가 메일이 온 것을 확인하고는 가족이 코엑스로 나갔습니다. 엄마가 전에 사전등록을 해놓기도 했었고 2월 중에 여행계획이 사라진 바, 좋은 프로그램이나 저렴한 상품을 볼 수 도 있을 것 같아서요. 코엑스로 나가보니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초대권을 나눠주고 있어서 사전등록한 엄마의 수고는 필요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많은 지역별 프로그램과 장소, 축제에 대한 구분이 잘 되어져있는 부스를 방문하였고, 특색있는 토산품들이 즐비한 장소에서 시식도 하고 구입도 하였습니다. 이런 곳에 오면 기분좋게 덤으로 얻어가는 행사코너들이 많은데 무료사진이나 상품들이 있습니다. 첫 째날에 왔으면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는 진행자들의 말에 아쉬운 표정을 지어주며 줄을 따라 다양한 부스를 관람하였습니다. 지역의 토산품.. 더보기
잠실역에서 놀기 조금 춥다고 한 주말이었지만 바람만 빼면 햇살은 따뜻해서 슬슬 걸어서 잠실로 나가보았습니다. 이제 입춘도 지난 이유인지 봄이 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아빠와 엄마가 함께 하여선지 기분이 좋은 동우는 동네 나무로 만드는 가구점의 커다란 개에게 아는 척도 하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빠손을 잡고 걷습니다. 사실 엄마는 좀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동우에겐 가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간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석촌호수로 내려가는 돌계단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나무 난간을 잡고 사진찍는 폼을 잡는데 우습네요. 석촌호수쪽으로 돌아내려가서 매직아일랜드쪽으로 들어가니 그래도 강을 끼고 있어선지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오랫만에 초콜렛기차만 타고 실내로 들어갑니다. .. 더보기
삼성역과 잠실역에서의 주말 오랫만에 코엑스에 나갔어요. 쌀쌀한 날씨와 차량이 없는지라 주말엔 거의 롯데월드에 갔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나갔지요. 흐린 하늘이라서 코엑스로 바로 들어가 놀기로 하였습니다. 아쿠아리움으로 향하는길에 아들은 오락실의 위치를 인지한 것인지 바로 갑니다. 아버지와 신나게 두더지를 때려잡고, 예전에 매우 좋아했던 드럼기계도 쳐보더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탈 것에도 타봅니다.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많은 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는지라 아버지는 또 500원짜리를 준비해서 탑승시키시는데 표정 영~ 시큰둥하네요. 이제 이정도는 절대 무섭지 않아~하는가 봅니다. 부자 간을 아쿠아리움에 밀어넣고 엄마는 쇼핑을 합니다. 아쿠아리움의 물냄새가 싫기도 했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아쿠아리움 맞은 편에 있는 편한 옷집.. 더보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다. 몇 번 가보고자했는데 기회가 닿지않아 가보지 못했던 여주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주말이면 더 일찍 일어나는 아들은 7시반 경에 일어나 기차놀이를 하면서 놀고, 엄마는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아침을 준비했어요. 9시반즈음 더이상은 못참겠는지 아빠!인나~를 외치더니 늦게 취침하셔서 못일어날 것이라는 엄마의 예상을 깨고 아빠가 너무나 빨리 쉽게 기상하셨습니다. 역시 아들이 무섭네요..ㅋㅋㅋ 아침을 먹고 설겆이와 빨래, 집정리까지 마치고 간단한 마실거리 등을 준비해서 여유있게 나갔답니다. 도착과 동시에 기상한 아이는 여기가 어딘가..두리번 거리네요. 날씨도 좋고, 오랫만에 멀리까지 나오니 공기도 좋았어요. 다시 출발될 시간이 5시인지라 서둘러 둘러보고 시간체크를 잘 해야겠다는 대화를 나누며 들어서오른쪽 안내소에서.. 더보기
2009년 설날 해마다 가는 부산이지만 설연휴가 조금씩 짧아지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최근 경제적인 불안과 더불어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닫히고 있는 것 같구요. 남편의 퇴근이후,집정리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나가보니 용산참사에 대한 규탄대회까지 벌어지고 있어 그나마 날씨도 쌀쌀해진데다가 마음까지 무거워지더군요. 여유있게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서 특실로 향했습니다. 우리의 의사와는 무관하게,내려갈 수 있는 표를 구입한지라 하행은 특실, 상행은 일반실이 되었네요. 아들은기관지가 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도 부산에 KTX를 타고 부산할머니를 만나러 간다며 들떠있습니다. 3시간을 내리 한번도 입을 닫지않고 이야기를 하며 들떠서 떠드는 아들덕분에 우리 칸에 탄 사람들은 잠을 설쳤습니다. 아이인지라 말은 못하시고 그냥 쳐다보시거나.. 더보기
작은연못 머리를 빡빡 깍고 제작년 여름즈음에 함께 왔었는데 일년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 친구들과 함께 바베큐집에 왔어요.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어 온 뒤로 고기를 좋아하는 처가가족과는 자주 왔었는데 오랫만에 함께 오니 같이하는 사람에 따라 또 다른 기분을 느끼게 되네요.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러서 자리가 있군요. 쌀쌀한 날씨로 인해서 오늘은 안에서 고기를 먹기로 헀어요. 바베큐 중으로 5만원짜리를 주문하고, 소시지와 공기밥, 된장찌개는 따로 주문해야합니다. 그리 출출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후다닥 남김없이 먹었어요. 고기가 좋기도 하지만 야외마당에 피워놓은 장작불과 형들에게 관심이 가있답니다. 장작불에는 손님들이 가져온 고구마가 은박지에 싸여져 익어가고, 우리들은 집에 널려있는 감자, 고구마, 밤.. 더보기
개천절나들이, 어린이대공원에 가다. 날씨가 정말 화창합니다. 언니가족과 가족은 함께 어린이 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좋은 날씨인만큼 많은 가족들이 들어서고 있었으며, 우리가족 또한 노점상의 핫도그와 생수를 들고 슬슬 들어갔어요. 연꽃이 피어있는 좌측기로 가서 코끼리공연장을 간단히 둘러보고 분수대를 지나 조카가 좋아하는 88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가는길에 정말 아파트단지에 있으면 좋을 만한 커다란 놀이터를 만났답니다. 겁없는 조카는 바로 뛰어가서 정신없이 미끄럼틀을 타기에 바빴고, 기차모양의 놀이감에 빠져 이리기웃 저리기웃 대면서 연신 즐거워 하는 군요. 기차안에는 시계와 창문 등을 꾸며 놓아서 어린 아이들이 들어가 만져보고 놀았어요. 아빠의 권유로 조금 겁이 나긴 하지만 소라모양의 미끄럼틀을 타는 것에 성공했으며 자랑스러워 하였으나.. 더보기
친정나들이 갑자기 친정에 갔습니다. 몇 일 늦게 퇴근한다는 남편의 스케줄도 있었습니다만, 혼자 하는 육아에 조금 지친상태였구요. 컨디숀 충전의 이유로 맞벌이하는 언니집의 조카와 친정엄마, 저와 아들은 몇 일을 함께 지냈어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하이마트에 가서 전자제품도 구경하여 보았어요. 남편과 떨어져 엄마와 아들과 지내다보니 나름 이것도 재미가 있더군요. 역시 오랫동안 정든 지역과 사람이 주는 따스함은 사람을 아늑하게 해주는 법인가봐요. 엄마께 낮잠자는 아들을 맞기도 나가 오랫만에 미용실에도 들려보고, 저녁에 언니와 이마트에서 장도 봤지요. 오랜 동창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 다양한 직업속에서 나름대로의 멋스러운 길로 걸어가고 있는 미혼의 그녀들을 만나 매우 색다른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
롯데월드 할로윈축제 흐린 날씨에 시원해진 외출이 좋기만 합니다만, 아버님의 지인분의 결혼식이 있네요. 출근하신 아버지의 회사로 나가 회사분의 차량에 동승해서 결혼식 장소로 갔습니다. 결혼식 장소에서는 비슷한 또래의 형들과 뛰어놀며 음식도 잘먹는군요. 식사 전에 나와있는 떡과 버터를 다 먹어버리는 동우를 보고 회사 지인분들이 놀랐으며, 느끼한 것을 먹는 모습에 아버지는 경악하는 얼굴이었습니다. 하트모양의 버터를 포크로 날름날름 먹습니다. 켁~ 엄마의 브이하는 모습을 찍어줬군요. 점점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아들입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다시 아버지회사에 와서 엄마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우산도 가지고 나왔어요. 간만에 옷과 힐에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제 정말 전업주부의 편한 복장이 생활화되었나봐요. 비는 오고 있지만 아버지의.. 더보기
2008 추석 토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조금 지루해 하는 아들을 데리고 내리니 많은 인파와 대형인형, 선물공룡 디보가 가족을 맞이하네요. 미아방지 캠페인으로 디보 종이 목걸이를 나눠주고 있어서 한 장 찍어봤어요. 버거킹의 세트메뉴를 매장 바로 앞에서 판매하길래 구입해서 승차하였습니다. 조금 식어있긴 했지만 빠른 구매의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스프라이트캔은 시원하네요. 특실이라서인지 생각보다 많이 정신없진 않았지만 아이들과 애완견을 동반한 가족이 많았으며 많이들 주무시드라구요. 3시간 남짓해서 도착한 부산은 일주일전과는 사뭇 다른 열렬한 기후를 자랑하더군요. 매우 더웠습니다. 연휴가 짧은 탓에 엄마와 할머니는 음식만들기 바쁘고, 남편은 아이를 데리고 놀아주랴, 가족에게 드릴 선물을 사랴 바쁘게 보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