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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판교> 우설화 판교, 오픈커피 백현. 친정 아버지의 생신을 즈음해 주말에 만나는 삼남매 가족입니다.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반가웠는데 친정 엄마가 계시는 추모 공원에 들려 예쁜 꽃을 달아드리고 그립다는 마음도 전하고 이동합니다. 점심 식사는 우설화 판교점으로 예약해서 룸에서 좋은 시간 가졌어요. 발레파킹해서 편한데 출차시 2000원이며 판교박물관 바로 옆이군요. 신화푸드빌리지에서 운영하는 한정식 고깃집으로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주문했는데 긴자(일식), 경복궁(돼지갈비) 음식점도 있으니 재방문해봐도 좋겠습니다. 좋았던 점은 생신상을 주셨던 점인데 미역국과 잡곡밥, 생선구이, 고사리나물, 젓갈 정도의 단촐하지만 받으시는 아버님은 매우 행복해하셨어요. 생갈비와 양념갈비 모두 질좋고 곁들여 나오는 탕평채, 잡채, 가지튀김, 양념게장 등 반찬도 .. 더보기
서울> 복잡한 생각을 희미하게 정리하기. 4계절이 있는 한국인데 여름과 겨울의 2계절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더워지기 전, 남편이 사준 참치와 노량진에서 공수해주시는 제철 회들로 행복감을 채우고 있어요. 초밥도 좋지만 활어회만이 주는 식감이 살아있는 회들은 봄을 맞아 도다리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가 권하는 향 좋고 감미로운 와인과 곁들입니다. 마시지는 못하면서 쟁여 놓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남편의 와인과 샴페인들. 와인 냉장고를 구비해서 몽땅 몰아넣었으나 자주 들여다 보지는 못하는 상태이며 할인 적용 및 괜찮은 와인이 있다면 기를 쓰고 찾아가서 구입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시네요.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은 발길 닿는 곳곳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온 동네가 꽃동네입니다. 주민들의 성의를 담은 꽃밭들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홀연히 떨어지는 벚꽃은 진정 아.. 더보기
서울,성북> 전통혼례식 참석. 북악산을 품어 봄꽃과 연두빛의 자연미가 가득한 삼청각 일화당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남편과 동행합니다. 한성대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남편의 지인분들이 너무나 반가웠어요. 전통 혼례와 어울리는 한옥사이로 전통 예복을 입고 하객을 맞이하시는 신랑분과 국악들이 신비롭고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비오려는 날씨에 남편과 들려봤던 기억이 있던 삼청각은 봄날의 날짜를 품고 있지만 여름 날씨로 강렬한 햇살을 뿜어 내립니다. 야외결혼식이라서 전통예복을 갖춰입은 신랑과 신부의 무더위가 걱정되지만 사진은 정말 화사하게 잘 나오네요. 아름답고 행복해보이는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의 사진을 운좋게 근접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통예식의 순서로 이어지는 예식은 양가 어머님들의 화촉 점화를 시작으.. 더보기
2024년 4월의 밥상 등원 및 출근하는 가족들의 조식을 챙기는 것이 조금 일상이 되는 4월입니다.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날의 기운은 밥상에도 자리해서 봄나물 및 식재료를 구입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기도 하죠. 오이, 양배추, 양파, 사과를 포함한 과일들의 가격이 정말 무섭도록 요란스레 오르고 있어요. 주부에게 식재료 구입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화가 납니다, 경제 관련해서 이거 밖에 못하겠니?? 식사 준비 및 외식 가격이 모두 부담인 가운데 집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조금씩 식재료를 사서 소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부지런함을 떨어야 할 때군요. 오이부추김치, 참치야채볶음, 무생채, 견과류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의 반찬을 준비하고 묵은 김치를 활용해서 먹으면서 열성적으로 임합니다. 가족 건.. 더보기
서울,노원> Bravo, My Life! 봄을 타는 건지, 갱년기인지 몸과 마음이 내 맘같지 않을 때 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미용실가서 머리를 했건만 맘에 들지 않고, 북서울미술관 전시를 확인하고 갔는데 전시 준비 중이며, 롯데백화점에 가서도 자라 및 무지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아쉬움이라니요~~~~ 우울 모드에 점심은 과자, 콜라, 컵라면을 먹었는데 석식은 친구와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자 투 파인드 피터 노원점에 갔습니다. 쾌적하고 심플한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에도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택했어요. 오늘은 야외 창도 보이는 오른쪽 실내에 맨 끝 좌석으로 착석합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식전 물과 식기류, 웃고 있는 식전빵 소스, 올리브오일과 비네거에 행복해하며 짠합니다. 그녀는 물이요, 나는 맥주로다~~~~ 공부를 하고 있어 카페인도.. 더보기
서울,중랑> 남편과 걷는 중랑구 벚꽃길. 작년엔 친구와 걸었던 중랑구 벚꽃길을 남편과 걷습니다. 1년 365일에 4계절인 나라에서 계절마다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으니 나이가 들었나봐요. 남쪽부터 올라오는 봄꽃으로 진항제는 인산인해라는데 어제 봤던 부산의 벚꽃도 만개했으니 곧 서울도 흐드러지게 필 것이 분명합니다. 2024 동대문구 벚꽃축제, 꽃피우리도 약소하게 나마 중랑천에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군자교 쪽으론 거리공연, 축하공연이 더 크게 조성되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합니다. 여의도와 석촌호수는 사람이 많으니 도보로 이 곳을 찾게되는데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걸으며 좋은 시간을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군자교와 이화교를 아우르는 동대문구 벚꽃길은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핀 길을 걸으며.. 더보기
부산> 부부 봄날 부산여행 1박2일, 2일 누님이 차려주신 냉이된장국 조식을 하고 대화도 나눈 뒤, 어머님을 뵙고자 재차 요양병원 방문 합니다. 식사이후, 평안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놓이며 퇴원 후, 다시뵙자고 했어요. 서울행 KTX탑승 시간이 4시간 가량 남으니 어제 갔던 자갈치역 인근에서 또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배고프진 않으나 할매집 회국수 한 번 후루룩 해주고, 라운드형 식탁을 재밌어하며, 용두산아~~~용두산 공원 한 번 오르려구요. 친구들과 왔던 작년 가을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랐어야 했거늘, 뒷 편 언덕으로 올랐던 아쉬움을 남편께 토로하며 즐겁게 이용했답니다. 홍콩 영화 떠오르던 곳인데 새단장하여 미디어 아트와 조명으로 빛나니 이 곳만의 새로운 분위기가 되었으며 도보보다 쉽고 빠르게 용두산 공원으로 이동됩니다. 벚꽃 공간이 예뻐서 .. 더보기
부산> 부부 봄날 부산여행 1박2일, 1일! KTX개통 20주년이라는 봄 날에 부부는 부산으로 갑니다. 흐드러지는 벚꽃의 개화를 앞두고 있는 봄 시즌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가득했고, 출발하는 서울에선 황사비가 내렸지만 기분은 가볍습니다. 부산여행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해두고 가볍게 짐을 챙겨 남편과 부산으로 고고씽~~~~ 1호선 남포역에 하차했는데 원하고 바라는 맛의 해물칼국수집을 우연히 발견하네요. 69년 시작했다는 부원동 칼국수입니다. 해물칼국수와 비빔칼국수가 있지만 따끈한 국물로 두 그릇 주문하니 푸짐스레 나오는 굴과 홍합이 조화로운 심플한 국물과 손 칼국수에 완전 행복!! 남포동과 김해에 있다는데 청양고추 넣어서 깔끔하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역과 자갈치역에 하차해서 도보로 만나보는 즐거운 부산돌아보기! 부산국제.. 더보기
서울,중랑> 롯데시네마 중랑, 파묘. 봄날임을 말해주는 듯한 파란하늘과 노란 개나리를 볼 수 있는 주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를 느즈막히 관람하러 남편과 딸과 외출합니다. 오컬트 및 공포와 스릴러 장르를 보지 않는 부부에겐 큰 용기였는데 많이 무섭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전 날 혹시나 하여 남편이 롯데시나마 중랑으로 예매하고 방문합니다. 셋은 우스꽝스럽기도 한 삼선 아디다스가 장착된 스포츠패션으로 나섰으며 딸과 엄마는 쌍둥이마냥 흰색 크록스 신발까지 똑같이 신었어요. 편하게 관람가능한 리클라이너 전용관으로 예매해주신 남편에게는 커피를 딸에겐 음료수와 생수를 손잡이 부분에 꽂아주고 관람 준비를 합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문장이 되내어지는 영화는 숨겨진 항일코드와 MZ세대 무당의 패션과 언행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오니라는 .. 더보기
서울,노원>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같은 만남이요~ 투파인드피터 노원에서 언냐들과 간만에 5인 완전체 모임을 갖습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여유있는 좌석과 공간력을 지닌 곳이에요. 감성있게 비도 내리니 검은 우산을 받쳐들고 운동화가 살짝 젖도록 통화하느라 30분 늦게 도착합니다. 개인 일정 여행으로 한 분이 이전 만남에서 빠지셨는데 완전체가 되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용!!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이며 주류는 와인, 맥주, 하이볼 등으로 오렌지색 메뉴판이에요. 앉자마자 주문하셨던 음식이 등장해서 호사스럽게 먹었습니다. 쉬림프샐러드는 큼직한 새우와 넉넉한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고,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는 꾸덕하고 매콤해서 뒷 맛이 개운합니다. 빨리 굳어서 아쉽지만 라자냐도 괜츈해요. 토죠 무스카토 스푸만테 로제 와인도 나눠 마시고, 생맥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