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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강남> 호사스런 친구와의 데이트 비가 개여 말끔한... 그러나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면 녹아버릴 것 같은 7월의 어느 날입니다. 아이들은 원으로 보내고 아침 일찍 오랫만에 지란지교를 만납니다. 항상 나에게 많은 도움도 주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정작 잘 들어주었던가.... 왠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나의 속깊은 친구를 만납니다. 오늘은 나의 소중한 친구와 우리도 소중하니까요~하는 시간 좀 가지려구요. jurlique스파 본점에 2주 전 전화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압구정동 명품거리 뒷 쪽에 있어 찾아가기 힘들기도 하지만 조용해서 좋네요. 3층에 들어서서 각자의 피부설문을 작성하고 안내하는 내실로 들어섭니다. 조용하고 말끔한데다가 음악도 흐르고 차분히 안내하시는 것도 좋네요. 안내를 받고 마사지 가운을 입고 우리는 신이 났습니다. .. 더보기
서울, 삼성> 2011 서울국제도서전! 2011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습니다. 사전등록객은 무료라서 신청하고 친구와 함께 들려봅니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은 편이라서 평일 오전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세계적인 수준의 도서들을 접할 수 있고 새롭게 느껴지는 일러스트들과 원본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꼭 참석하는데요. 이번에도 아름다운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조형미술이 책자에 함께 사용되기도 해서 독창적이며 보는 재미가 많아집니다. 멋지고 톡톡한 포장지는 사두면 재활용해서 뭔가를 만들때나 선물용 포장지로 사용할 때 좋던데요. 올해도 나와있군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않고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깔끔하고 다양한 부스와 서적들이 있어서 좋아요. 물론 눌러앉아서 읽을만한 공간을 부족합니다만, 누가 뭐랄 것 없이 둘러보고 사진찍고.. 더보기
서울, 삼성> 2011국제캠핑산업전시회! 남편은 가족과 지낼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알고 있어요. 그 중에 아들과 해보고 싶은 캠핑에 대한 사항도 관심 속에 포함돼 있어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함께 들려보았습니다. 2011 국제캠핑산업전시회입니다. 자연 속에서 가족과 지내는 캠핑에 대한 동경은 알겠지만 여성들은 벌레, 샤워시설, 집이 아닌 낯선 곳에서 아이들과 자야한다는 부담감도 많아서 꺼려지기도 해요.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부자간만 가라거나 잠시 놀다가 숙박시설에서 잠은 자자고 남편에게 뜻을 밝히기도 하죠. 주 5일제가 보편화되고 다양한 레져생활에 대한 스타일이 생겨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인구도 오토캠핑을 중심으로 늘어가는 추세랍니다. 국립공원과 휴양림 등에서도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제주도 신라호텔의 야외에서도 캠핑장이 운영되.. 더보기
경기, 모란역> 친정엄마와 모란시장 아이들을 원에 보내고 친정엄마와 모란시장에 나섭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뭍어나는 곳이니까요. 가끔 딸의 집으로 아이들도 보실 겸, 들리시는 엄마와 짧은 시간~ 재미를 공감하느라 모란시장에 나서보곤 하는데요. 제가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날로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도 있는 것 같네요. 시대가 지날수록 아이들 동화책에도 다양한 창작물과 베스트셀러들이 범람하지만 명작동화나 전래동화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 처럼 재래시장도 소박하고 따스함의 정서가 묻어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버스에서 내려 뒷 골목으로 들어가봐요. 장이 서는 날엔 큰 도로가에는 정말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오늘은 얍삽하게 가운데 혹은 뒷쪽에서 돌아보는 코스로 머리를 굴렸죠.ㅋㅋ 커다란 솥에는 .. 더보기
경기, 여주> 여주아울렛에 가다! 후다닥..아이들이 원에 가고 남편과 여주 아울렛에 들려보았어요. 곧 부산에도 가야하기 때문에 어머님 선물도 보고 아이들 옷도 볼겸 겸사겸사요. 경기도 광주시로 나가는 도로는 약간 막혔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가는 길보다는 많이 한산해지더군요. 아이들 챙기고 옷보따리 챙기느라 바쁜 가족나들이때와는 다른 여유로운 마음으로 둘러봐요. 흐린 날씨가 눈을 찡그리지 않고도 이곳 저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줘서 좋습니다. 꽃도 피는 계절이니 만큼 역시 이쁜 외관과 함께 어울려 있어 아름답습니다만..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의 표지판을 보니 정말 더 이뻐 보이네요. 여름 저녁 분수나오고 조명 밝히면 더욱 이쁘다는데 언제 오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흩날리는 빗방울에 우산을 썼다 접었다 해야하지만 쇼핑객들이 .. 더보기
서울, 선릉> 선릉데이트, 부부의 결혼기념일 함께 산지는 6년 이상,, 알고 지낸지는 10년이 넘은 우리 부부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 부분이 많은 부부이지만, 서로 스타일이 비슷한 부분은 특정일을 챙기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서로의 생일도, 결혼기념일도.. 하다못해 발렌타인데이날도 제대로 챙겨 뭔가를 받아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딱..한번.. 남편이 편의점에 담배사러갔다가 싸구려 사탕이 든 곰인형 철제상자를 한 번 손에 쥐어준 것이 떠오르긴 하네요. 나이가 들수록 주변의 여성들은 그런 날이라도 꼭 챙겨받아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씀도 던지시고....저도 한 번 챙겨볼까 싶어 결혼기념일을 겸해 점심을 먹자고 나섰어요. 지하철을 이용해서 남편의 회사근처로 가니 오가는 사람들이 무척 분주하시며 얼굴에는 피곤함과 더불어 뭔가 빨리 해야한다는 표정으로 빠.. 더보기
경기, 산성역> 모녀간의 데이트 친정부모님께서 오셨다가 남매가 할머니를 붙잡아 엄마께선 남으셨네요. 오전에 아이들을 원에 보내고 남한산성에 갑니다. 산성역에서 가까운 언덕에 잠시 오른 뒤 식사를 하러가고자 엄마와 나섰어요. 아이들을 원에 데려다주니 여유로운 아침...버스를 타고 근방까지 갔어요. 개나리에서 부터 화사한 색감이 기분을 절로 좋게 해주네요. 하늘도 너무 깨끗하고 맑습니다. 차량으로만 지나다니다가 내 발로 방문하니 지나쳐보던 때와 사뭇 다르게 느껴져요. 나무 층계를 타고 오르면 운동기구와 함께 작은 인공폭포와 조각상들이 있는 곳이 나와요. 화사한 벚꽃과 개나리에 친정엄마도 좋으신가봐요. 꼭 멀리 진해나 사람많은 여의도로 봄꽃 구경을 갈 필요있느냐며... 가까운 곳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만 느끼면 된다시는 소박한 친정엄마십니다... 더보기
중국> 아줌마북경자유여행3박4일 떠나다!<<제4일 맥주먹고 자서 팅팅 불은 얼굴입니다. 주머니에서는 어제 탑승했던 버스의 승차권도 나오구요. 한국으로 돌아오려니 날씨가 점 점 좋아집니다요. 비가 와서 황사도 없고 짱이군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못산 품목이 있어 수수가에 다시 한번 택시타고 갔다와서 11시에 짐을 모조리 챙겨나옵니다. 왕징으로 가서 화로화에 갔더니 옴청나게 사람들이 많아서 옆의 고깃집으로 갑니다. 중국은 땅도 넓어서 소와 돼지들을 방목하는지 우리나라보다 육질이 좋습니다. 갈비살과 우삽겹을 주문해서 맥주와 함께 포식했네요. 고기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우삼겹에 포옥 파져 엄청 먹어댔어요. 고기먹으로 왕징으로 오셔야 겠다며 친구들이 농담하는데..... 고기가 싸다해도 뱅기값이 만만찮겠는걸요..ㅋㅋ 그냥 헤어지긴 아쉬워 마사지샵에 갑니.. 더보기
중국> 아줌마북경자유여행3박4일 떠나다!<<제3일 토욜이지만 바빠서 출근하는 친구와 함께 역시나 중요한 조식을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인증샷 하나..찰칵~~~ 2명씩 뿡뿡이를 탑니다. 오토바이 뒷편으로 2명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놓고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인데 막히는 도로에서 사잇길로 갈 수 있어 오전 출근시간에 많이 이용된데요. 언니와 앉은 동우맘은 장난을 치면서 앞에 가는 친구들과 빠이빠이도 해봅니다. 이럴 때는 고등학생 시절인것만 같아요. 스타벅스에서 우리나라와 거의 동일하거나 더 비싸게 느껴지는 커피한 잔을 들고 지하철로 갑니다. 건물과 연결되어진 용안리역에서 탑승하고 한 번 환승하면 서원이나 부국문에서 하차하면 이화원이 나오거든요. 북서쪽지역으로 택시는 꽤 나올 듯한 금액이라서 지하철이 좋은데 거의 4호선의 끝쪽이라서 앉아서도 .. 더보기
중국> 아줌마,북경자유여행3박4일 떠나다! <<제2일 비가 올 듯 흐린 하늘입니다. 북경에 사는 친구 말로는 인공비가 가끔 내리는 것 아니면 비가 잘 안온다고 하네요. 조식의 중요성을 아니 한국에서 준비해온 밥과 카레, 라면으로 사람들을 먹여요. 바쁜 친구를 출근시키고 오늘 일정을 짜봅니다. 작년 방문의 기억, 임신한 친구를 배려해서 힘들지 않은 일정으로 구성했는데요. 중국의 베이징에서 왕징은 미국의 시애틀처럼 한국인들이 많은 곳이며 쓰왕징 쪽까지 2번째의 방문이지만 동양인들이라서 부담없는 지역입니다. 특유의 냄새가 있고 잘 씻지않는 특성에 머리에 새둥지를 틀고 말끔스럽지 못한 북경인들의 단점을 많이 접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선한 사람들이라서 그냥 넘어가면 된답니다. 세 여인들은 가장 바쁘다는 친구를 제외하고 프린터물과 간단한 중국어회화책, 지하철노선도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