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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15개월의 아들 엄마도 그렇지만 아들과의 관심사에는 살뺴기가 있습니다. 억지로 한다고 되는일도 아니지만 즐겁게 운동하면서 자연스레 빼는 것이 좋으므로 월욜마다 친구들과 농구를 즐겨요. 오락가락하는 여름날씨에 일찍 접어들기 전까진 미세먼지도 심해서 기관지염과 기침으로 약도 꽤 먹었습니다. 먹는 것이 좋다는 아들에겐 군것질을 줄이고 밥양도 줄이고 반찬을 많이 먹고 과일과 야채로 후식을 주는데 아마도 많은 양을 먹어서 살이 찌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미식가가 되고 싶다는데 세상엔 맛난 것들이 너무 많으니 아들은 식탐줄이기 힘들죠. 빠른 시일안에 야외신체활동을 늘리고 태권도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서로 확인했습니다. 치아검진이 있어서 치과에 갔는데 예약을 해야하고 평일 저녁시간만 이용해야되서 의도는 좋지만 과연 제대로 .. 더보기
114개월의 아들 어버이날이라며 아들은 족욕을 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안한다했더니 꼭 하라고 숙제같은 거라며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오던데 거실에 질질거릴까봐 제가 욕실로 갔습니다. 해본적도 없을진데 미지근한 물을 담아 비누칠까지하고 정성스레 발가락까지 마디마디 간지럽게 닦아주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제 슬슬 세상에 눈떠가는 11살 아들에게 엄마와 아빠에 집은 커녕 네집이라도 한 채 구입해서 도심에서 직장을 가지고 살며 결혼까지 하려면 억소리나는 금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뒤 아들은 약간 고민을 하는 눈치입니다. 무직이 꿈이었는데 슬슬 본인이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도 하는데 프로게이머가 장래희망으로 적혀있으며 무수히 변할 것 같습니다. 살이 찌면 피부도 안좋아지고 몸도 무거워지며 여러가지 몸에 좋지않다고 수시로.. 더보기
113개월의 아들 한 달 사이에 같은 자리인데도 사람도 풍경도 다른 모습이네요. 자연처럼 아이들도 쑥쑥 성장하며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유인가봅니다. 4학년인 우리 아들은 열심히 그리고 무던한 성격 그대로 잘 지내고 있네요. 딸에 비해서 먹는 사진이 많다는 이야기를 남편에게 듣고 아들도 좀 더 다채로운 일상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안되네요. 먹을 때가 가장 사진찍기 좋아서 인가 봅니다. 역시나 잘먹지만 살찌는 것 때문에 간식이나 군것질은 조금 자중하고 있답니다. 봄 볕을 받으며 운동장에서 놀고있는 아들과 친구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사주었습니다. 4학년이 되어 친구들이 놀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해서 놀랍기도 했는데 게임에 대한 레파토리도 다양하며 웃기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학기초에 학.. 더보기
112개월의 아들 여전히 레고를 좋아하고 편히 쉬고 먹는 백수가 이상형인 아들입니다. 그의 염원과는 다르게 초등4학년으로 승급이 되었고 더 많은 할일과 학업에 대한 부담감, 더 바지런해져야하고 더 많은 것들에 대해 엄마로서 요구하고 바라게되는 학업시즌이 되었어요. 겨울방학과 봄방학에 걸쳐 실컷 노라보거라~했더니 역시나 게으로고 여유있게 몇 달을 보내고 살만 찌었지만 대신 원하는 책보고 먹고 집에서 놀고먹기를 원없이 하게 해준 듯 합니다. 피아노는 꾸준히 했는데 역시나 방학이어서 좀 느슨하게 당겼지만 바이엘을 끝내고 다음코스로 진입하였고 무난하게 재미있다는 평을 해주면서 다니고 있어요. 이웃 어머니께서 3일의 창의협력캠프를 알려주셔서 지원하고 다녔는데 점심식사도 주고 학습적인 것이 아닌 본인의 꿈과 사회적인 위치에서의 소통.. 더보기
111개월의 아들 겨울방학 내내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아쉽게도 원하는 스키를 타지못했고 사촌형과 누나도 만나지 못했지만 따스한 집에서 생활을 하면서 좀 더 편안스레 지낸 겨울방학입니다. 잊었던 것 같았지만 수영실력도 확인하고 눈도 만져보고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충분한 휴식과 게으름을 확인한 것 같네요. 잠시의 짧은 개학을 한 뒤 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커다란 가방에는 4학년 1학기 교재들이 가득했고 친구들과 교장선생님께 받아온 선물이 줄을 이어 자랑하는 아들입니다. 1년동안 3학년 기간을 보내면서 역시나 몸과 마음 모두 크게 성장함을 느꼈습니다. 여동생들의 숙제도 봐주고 함께 공부도 하는 등 제법 오빠티를 내는 군요. 필요한 학용품을 사러 문방구에 가서 본인들이 사용할 문구류를 고르게 했으며 그동안 가득하게.. 더보기
110개월의 아들 새해가 되었으니 아들은 11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부가 어려워진다는 4학년의 시작점에 서 있다보니 엄마는 슬슬 걱정 시작인데 아들은 여유 낙낙..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응답하라의 정봉이를 보는 듯 해서 엄마는 아들의 이름을 붙여 동봉이라고도 불러주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허허거리며 웃는 아들입니다. 남편은 핸드폰을 변경하면서 아들과 같이 하면 혜택도 많고 어차피 사주려했다면서 함께 개통을 하셨습니다. 4학년이 되면 핸드폰을 사줄거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새해 첫 벽두부터 선물받게 되리라고 예상하지못했던 아들은 무척 좋은가 봅니다. 에메랄드 빛 파란색 핸드폰케이스도 본인이 고르고 아주 맘에 든다며 잃어버리지않고 가지고 다니겠노라며 매우 신경을 쓰네요. 물론 친한 친구에게 전화도 오고, 위치확인 등의 편.. 더보기
109개월의 아들 초등 3학년의 2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시험도 끝이났고 잘 마무리하면서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되므로 아들도 편한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동절기라서 그런지 아침기상을 매우 힘들어하네요. 일찍 재워도 늦게자면 더 그렇게 징징대지않는 아이인데 오랜 시간이 걸린답니다. 아마도 동절기의 동물들이 동면에 들어가듯 추운 날씨에 몸이 게을러지고 나른해지는 이유는 아닐지 생각해보곤 해요. 겨울이 되자마자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였는데 더불어 배도 아프다며 설사도 하는 등 몸상태가 좋지는 않았답니다. 잘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는 밥 잘먹고 건강한 스타일이었는데 아프고 나서 큰다~라는 어른들의 말씀처럼 그렇게 지켜봐줘야했네요. 심하게 운동을 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 더보기
108개월의 아들 키도 크고 몸도 크고 마음도 크는 가을을 보냈습니다. 학교에서는 간략스레 할로윈파티를 하였고 집에서 간단스레 의상을 만들어 챙겨보냈는데 조금 챙피하다면서도 즐겁게 놀았는가 봅니다. 사탕과 초콜릿 등을 가져와서 동생과 나눠먹는 모습도 보여주네요. 이모에게 장난감 선물도 받고 무척 신이 났던데 저금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돈의 소중함과 진중함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딸아이에 비해서 아들은 먹는 사진이 많군요. 먹는 것도 무척 좋아하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앉아서 이야기나누고 사진 좀 찍어볼까 하는 경우가 참 부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만큼 손이 덜가고 알아서 혼자 뭔가를 계획대로 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의미하겠지만 몸이 편해진만큼 너무 당연시되어지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해서 간식먹을 시간이나 저녁식사시간엔 이것 .. 더보기
107개월의 아들 가을의 아들은 역시나 잘먹고 게으르며 쉬는 것을 좋아하고 잘 웃습니다. 개그장르의 코미디프로를 보면서 깔깔거리다가 넘어가고, 나눗셈과 곱셈이 섞인 문제를 풀다가 막혀서 울기도 해요. 공부는 해도해도 왜 끝이없느냐면서 엎드려우는데 엄마로서 해줄 말이 없더라구요. 조금 진정이 되서 엄마도 아빠도 다 할 줄 알것 같지만 다시 풀면 못풀기도 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 잊은 것도 많아서 죽을 때 까지 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공부하며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한숨을 쉽니다. 그만큼 할 것도 많고 잘해야하는 것도 많은 부담의 시기인가봅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에게 엄마는 매콤한 떡볶이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인데요. 고기와 치킨 등도 좋아하니 아이들 입맛으로 가는 외식선택메뉴가 맘.. 더보기
106개월의 아들 잘먹고 잘 지내는 평온스런 스타일의 아들은 한동안 목감기가 와서 고생을 했습니다. 물론 시키는대로 하는 스타일이라서 약잘먹고 잠잘자며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고 쉬었더니 금새 좋아지긴 했지만 환절기인지라 감을 잡을 수 없는 기온의 변덕에 걱정이 좀 되네요. 동생의 생일때문에 아들도 덩달아 예상치못한 선물을 많이도 받았습니다.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쌩뚱맞게 맘에 드는 것을 낼름 받고 양심상 약간 저렴한 것을 구입하려고 노력하는 착한 아들에게 기분좋은 서프라이즈 데이들이 있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여동생에게 잘하는 편이지만 더욱 상냥하게 대해주더구만요..ㅋㅋ 이벤트에도 당첨되어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장난감과 카드가 왔었어요. 한 달이나 언제오냐 하면서 기다렸던지라 더욱 기뻐했는데 요괴워치 대신에 팔목에 착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