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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05개월의 아들 유난히 후덥지근했던 여름입니다. 아이는 땀을 몹시도 흘려 샤워를 생활화하고 알러지와도 부단하게 싸움을 하고 있어요. 아무리 위생에 신경쓰고 먹는 것을 주의해도 대체 이 알려지의 원인을 알 수가 없어 갑갑한데 땀이 나거나 열이 많이 생길 경우에는 더욱 심한 것 같네요. 언제까지 약을 달고 살아야하는지 엄마로서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몇 아시는 약사나 지인분들께선 유산균이 좋다고 하시니 먹여보려구요. 여름방학의 한 달 중에서 첫째 주와 마지막 주를 제외하곤 여름방학 캠프와 일정한 숙제를 엄마와 꾸준히 했습니다. 갑자기 좋아지는 습관은 생기지않는 법이므로 항상 규칙적인 생활과 계획이 필요한 아이에게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우고 함께 도서관도 가고, 문제집도 풀게하면서 보냈죠. 왠만하면 좋다~라는 말도 적고, 작은.. 더보기
104개월의 아들 1학기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바빴던 숙제와 학기 일정, 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여름방학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아이는 큰 스트레스는 없는듯 시험결과지를 가져왔고 싸인해서 다시 가져갔습니다. 1주일에 한 번있는 미술수업을 너무 좋아하며 작품을 자랑하고 뿌듯해 하곤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수업인지라 더욱 흐뭇한가 봅니다. 교복과 체육복을 구분해서 입고, 늦지않게 스쿨버스시간에 맞춰 잘 다녀주었습니다. 알러지와 장염 등으로 보건실에도 갔었고, 틈틈이 알러지약도 먹고 있지만 기본적인 체력과 성장에는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살찌는 것을 예방하고 뛰는 시간을 가지고자 다시 시작한 태권도에서도 친구들을 사귀고 줄넘기와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는 것 같아요. 집에 오자마자 꺼내놓은 트로피에서는 승급심.. 더보기
103개월의 아들 아들들은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느릿하고 느긋한 특성이 있는 아이들이 많죠? 우리아들도 벌써 필통은 2번 잃어버리고 오셨고, 가끔 가다가 앗...깜빡하고..준비물을 빼놓거나 잊는 경우도 많아요. 1, 2학년때는 봐주었지만 3학년때는 그러면 안된다고 혼도 내고 약속도 하였더니 슬슬 혼자 챙기는 것을 잘합니다. 가방도 혼자싸고 체육복과 교복도 챙겨놓는 것이 준비의 완료과정이죠. 연필깍고 가방싸고 시간표대로 가방을 싸는 것이 힘들긴 하겠지만 본인이 확인하면서 챙겨주지않았더니 이제는 제법 잘 준비를 완료한답니다 한 걸음 나아가 금요일에 가져오는 실내화를 빨게 하였더니 꽤 말끔하게 잘 해두더군요. 앞으로도 슬슬 뭔가 하는 일들이 스스로 많아지게 되기위해 많은 응원과 습관들이기를 밀어부치려합니다. 아이.. 더보기
102개월의 아들 아들의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짠하고 사라져주는 구름속의 햇님처럼 살랑이는 바람처럼 아이가 엄마에게 기쁨이 되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싶었어요. 더운 여름이 있으면 추운 겨울도 오는 법인데 항상 날씨 좋기만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죠? 넘어지지말고 열심히 뛰라는 말에 정말 넘어지지않고 들어와서 격려해주었습니다. 친해진 친구들과 떠들고 놀며 응원하면서 짧고도 강렬한 운동회시간이 지나가네요. 화합하며 전학년과 선생님, 학부모님들과 만날 수있어서 즐거운 시간입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아이의 옷을 입히기에도 고민스럽습니다. 아들들은 좀 더 세밀하게 이야기해주고 챙겨줘야하는지라 점퍼를 잊어버리지않고 오기만해도 감사할 따름이지요. 새로운 친구의 이름이 늘고 있고, 여전히 잘 지내는 예전 .. 더보기
101개월의 아들 봄날의 아들입니다. 아들은 힘겹게 한 달 가량을 배앓이도 하고 게으름도 피더니 태권도에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유치원때 친구들도 만나고,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1주일을 지내다보니 전학을 오고싶어할 정도로 아이들과 친밀하게 재미있게 지내는가 봅니다. 먹을 것을 먹으며 간식도 냐금거리며 장난감을 가지고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이 밖으로 나가서 노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과 몸건강에 좋은지라 반겨마지하고 있어요. 가끔 저녁무렵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가거나 딸의 하원을 맞기기도 한답니다. 그새 많이 컸는지라 교복과 체육복도 새로 구입했어요. 옆으로만 큰다고 생각해서 걱정했거늘 키도 많이 큰 듯 합니다. 양말도 슬슬 작고 신발도 실내화도 작아지는 것을 보니 아이는 봄의 나뭇잎처럼 엄마가 모르.. 더보기
100개월의 아들 3학년으로 열살이 된 아들입니다. 많이 늠름한 면을 보이려고 하고 혼자 방정리도 하고 잠도 자고 있어요. 그래도 표현하는 것보다 무서울 수도 있어 수면등을 달아주고 확인하는데 코를 딩글딩글 굴며 자는 것을 보면 이제 정말 독립성을 확실히 보여주는구나 싶은 마음도 듭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본인의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함께 방정리를 하고, 장난감 정리도 시켰더니 이제는 혼자 물품을 찾고 정리정돈도 잘하며 엄마의 집안일을 돕기도 하는 근면성실스런 아들의 모습을 제법 보여줍니다. 이렇게도 먹을 것을 좋아하는 아들이 2, 3주 가량 장염과 감기로 고생하며 밀가루와 기름진 것, 과일 등의 금지식품이 생기다보니 화도 내더군요. 잠시 아프고 마는 면역성을 보여주며 튼튼한 신체를 자신했던 아들에게 무척 힘든 .. 더보기
99개월의 아들 숲체험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밝고 힘있는 사진을 보내주시곤 해요. 건강스런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반가운데 1년이라는 시간동안 감사했는데 다시 1년의 프로그램을 연장합니다. 가까운 곳으로의 한 달에 한 번 체험이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며 풍요로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좋고 엄마와 아이들이 서로 소식도 전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체험에서는 산과 연관된 이름을 지어보기였다는데 엄마에게 묻지도 의견을 조율하지도 않고 독수리로 지었더군요. 힘있고 멋있으며 높이날아감이 멋진 독수리의 장점을 닮아 성장하는 숲체험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어릴 때 열날 때 한 두번 정도 갔던 응급실을 가게되었습니다. 급 알레르기로 가렵고 붓기 시작해서 말이죠.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고 곧 나아지긴 했지만 .. 더보기
98개월의 아들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입니다. 이제 2015년이 되면 10세로 초등3학년이 되는군요. 아직은 어리고 앳된 철없는 아들로만 보이는데 십대에 들어선다니 다양한 감정들과 걱정도 앞서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이렇게 자라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짧은 방학이지만 숙제도 약간 하고 쉬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화도 몇 편 감상하고 책도 다양하게 읽으면서 천천히 쉬엄쉬엄하는 마음도 가집니다. 새학년이 되면 좀 더 잘하겠노라며 말하지만 엄마는 그저 일찍 일어나서 지각만 하지않기를.... 수업에 집중해서 예습과 복습을 하지않아도 중간만 가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좀 더 잘해주길, 뛰어난 무엇인가를 찾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수업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새 학기에는 살이 찌지않고 좀 더 .. 더보기
97개월의 아들 2학년의 2학기도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몇 번의 시험이 있어서 매우 걱정도 되었건만 필요할 때는 떨지않거나 불필요할 때는 주춤거리는 알 수 없는 성격의 아들은 떨지않고 시험을 잘 보았다더니 정말 결과가 좋았어요. 다행스러운 일이어서 남편은 레고를 선물로 사줬고, 또 아들은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엄마에게는 책을 사달라고 해서 원하는 책도 두 어권사줬더니 엄청 기분좋아합니다. 집근처 도서관에서도 연말을 맞아 컵케이크만들기와 책대여스티커 행사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 이름으로 카드를 만들고 열심히 책을 보고 있답니다. 동네에 아이들이 갈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도서관이 늘고 있어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레고는 이제 설명서없이도 피슝하면서 뭔가가 날아가거나 중간의 공간에 .. 더보기
96개월의 아들 가을의 아들은 무척이나 바빴어요. 학교에서도 바자회와 미술부작품전시회,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느라고 분주했는데 덕분에 아이들은 언제나 축제처럼 오늘은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학교를 다녔던 것 같네요. 친구네 집에도 갔다가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생활하니 쌀쌀하여진 날씨덕분에 두툼스레 느껴졌던 동복체육복과 교복을 꺼내서 입히고 정리정돈도 하고 1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길어서 줄여입혔던 교복바지가 제법 짧아져서 아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1학년때는 그나마 학교행사에 부지런히 다녔는데 2학년이다보니 스리슬쩍 빠지기도 하고...엄마의 게으름뒤에 사진도 찍어보내주시는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칭찬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수요일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