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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25개월의 아들 한 달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 열심히 물싸주고 기상시켜 정신없이 등원을 시켰던 것 같네요. 가까워서 좋은 학교이지만 그만큼 엄마의 챙겨줘야할 부담감도 커진 것 같습니다. 동생과 한참 자주 다투더군요. 아이들은 누구나 있는 일이라지만 좋은 오빠의 면모를 보여주던 아들이라서 화를 내고 큰소리나는 것이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남매는 또 그렇게 아웅다웅하면서 친하게 지내주니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관계같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자 그림도 다시 그리고 피아노도 치며 나름의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만 게임시간도 많아져서 합의를 봅니다. 엄마랑 해결 될 문제는 아닌 듯 싶어 아빠까지 동참시켜 일주일의 문제집 풀이 계획을 잡고 금욜 아빠꼐서 확인해주며 함꼐 운동계획도 세우셨어요. 살이 찌고 느린.. 더보기
124개월의 아들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교,, 그가 어떻게 적응할지 걱정도 되었는데 무난한 성격처럼 아주 잘 적응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학년으로 접어드는 5학년인지라 몸도 성장하듯, 마음도 다양하게 변화할 듯 예상하지만 남자아이들의 성향처럼 조금은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하는 박물관 역사 프로그램을 동참하며 예전 학교 친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고 하는 아이들인지라 엄마도 기준이하와 이상을 어디에 중심으로 둬야할지 헤매일 때도 많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듯 아이와 함께 천천히 대화도 하고 부족함을 인정하며 나아가려합니다. 아이는 학습보다는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기에 심취하기도 하고 책을 보다가 박장대소할때도 있고.. 만화는 꾸준히 좋아하는데 .. 더보기
123개월의 아들 스타워즈에 심취하셔서 피큐어들이 늘어갑니다. 아빠가 사주신 것도 있고 본인이 사고 싶어 구입한 것도 있고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것까지 책상에 꽉 들어차네요. 여전히 게임삼매경인지라 혼도 나고 엄마에게 뺐기기도 했는데 최근엔 다시 독서도 하고 동생과 텔레비젼을 보면서 히히낙낙하곤 해요. 날씨가 풀리면 좀 더 몸으로 뛰고 구르며 걷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죠? 잘먹고 잘 생활하였지만 목감기가 오래가고 있네요. 병원에 가서 재어보니 키는 143cm, 몸무게 53 ㅋㅋ 물도 마시고 가습기도 틀고 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꼭 꼭 씹어서 먹기를 잘 실천하고 있어요. 만화이긴 하지만 함께 책도 읽고 도서관에도 갑니다. 방학이고 전학을 해서 숙제도 없지만 참고서와 문제집도 확인하기도 하고 동생과 연산을 하기.. 더보기
122개월의 아들 새해를 맞아 12세가 되었습니다. 예전 엄마 때를 생각하면 사춘기도 빨리오고 키도 훌쩍 자라는 시기였는데 아들은 한 참 큰 변화는 없어보이고 어리버리한 구석만 자리잡은 채 히히낙낙 지내고 있답니다. 그의 여자친구들은 모두 어른스럽거나 훌쩍 자라있는데 아무래도 남녀차이가 확실히 있어 보여요. 게임에 열을 올리는 바, 친구들과 카톡이나 전화 후 클래시로얄, 슬리더리오, 마임크래프트 등을 우르르 몰려가서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잔소리를 해도 시간이 줄지않으니 이젠 정말 함께 계획을 정하고 스탑을 시켜야만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네요. 아빠와 게임 삼매경을 함께 노니고 있으니 한숨도 나오지만 함께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서 이야기할 떄는 친구같아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로그원 스타워즈.. 더보기
121개월의 아들 점 점 아들의 사진을 많이 찍지않게 됩니다. 언제나 사진~하면 자리를 잡고 포즈를 취해주었는데 이제는 사진을 찍을 일도 조금 없어지는 것 같고 특히나 인증샷이라고 찍으면 서주기는 하는데 멋쩍어보이기도 해요. 이제 슬슬 자신의 성장이 느껴지는 시기이기도 하겠지만 엄마도 어린이와 소년과의 경계를 생각하게되는 시기입니다. 11월 아들의 생일을 깜빡하고 나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내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자책감이 들기도 했어요. 아이는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위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빠라고 우직한 남성적인 면을 원하며 아이로의 모습을 먼저 보지 못한 점을 반성하게됩니다. 엄마를 잘 도와주는 편인 아들은 설겆이도 깔끔하게 해주고 안마도 해주거나 청소도 돕고 나름대로 야무지.. 더보기
120개월의 아들 신나고 씩씩하게 4학년을 마무리 하고 있는 아들입니다. 많이 느슨하고 여유적적한 성질인지라 엄마는 알면서도 잔소리를 달고 사는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의 성향대로 갈 길을 가는 스타일이라 헛웃음이 나기도 한답니다. 친구들과 활달스레 야구와 농구도 하고 남자답게 자라고 있네요. 집에서는 빈둥거리면서 아이들과는 펄펄 뛰나니.. 역시 먹는 것을 좋아하고 평가하는 것도 잘하는지라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과 반찬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양이 좀 줄었고 과식하지않으려 하네요. 대신 단백질성분이 많은 것들을 좀 더 주려고 하고 있으며 귤을 무척 좋아합니다. 낙천적이면서도 꿈을 꾸는 듯 유순한 성격이지만 친구들과의 다툼도 있고 여동생과의 일상속에서 배려하고 양보하는 방법, 불공평하다고 항의하는 마음도 생겨나곤해요. .. 더보기
119개월의 아들 안경을 쓰고 생활한지가 꽤 되었군요. 요즘은 휘어지거나 깨지지않는 등 기능성이 좋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뛰고 장난치는데는 신경이 쓰여서 안경집을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이는 금새 적응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더욱 불편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겠어요. 어린 아이의 성향과 좀 더 성숙한 고학년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의 달라진 점은 몸 움직이기는 싫어하지만 단체적인 활동에 좀 더 적극성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남자아이들에게만 관심이 많은 것은 여전한데 함께 땀흘리면서 뛰는 운동을 하면서 재미와 흥미도 느끼고 좀 더 유연한 신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시간체크도 해야하고 준비물도 챙겨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할 수 있어요. 엄청나게 꺠졌던 한 달 전의.. 더보기
118개월의 아들 여름방학 기간동안 열심히 집에서 놀았던 아들입니다. 무더운 더위에 밖으로 외출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무척이나 자유롭게 활동하고 쉬고 싶어했음으로 그렇게 해주었더니 개학이 걱정일 정도의 게으름을 지니게 되었지요. 대신 실컷 핸드폰 게임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마임크래프트로 다양한 집과 성을 완성시켜 스스로 뿌듯해하였답니다. 건강검진 때 시력이 좋지않게 나와서 시간을 내서 안과병원에 갔습니다. 안경을 맞추려면 병원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두 군데의 병원을 들리게 되었는데 렌즈를 권유하시기도 하셨지만 아직 성장기에 있으므로 다른 병원의 의사선생님 의견도 여쭈어 안경으로 결정했답니다. 당분간 불편하고 어지러울 수도 있겠지만 눈관리의 중요성도 알게되겠죠. 이번 여름은 한 달 정도의 짧은 일정이지만 2주.. 더보기
117개월의 아들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아들입니다. 많이 아프기도 했는데 하고 있던 운동을 그만둬서인지, 그동안 학교다니면서의 긴장이 풀려선지 모르겠지만 목감기, 몸살 등 많이 힘들어하였어요. 식욕까지 떨어졌던 터라 더워도 국물종류로 목감기를 달래주고 매실차를 마셔서 소화를 돕고 스스로도 손닦기와 이닦기 등 위생에 힘쓰기도 하였습니다. 미용실이 아닌 이발소에서 짧게 머리를 잘랐습니다. 해병대같아 보이긴 했지만 땀이 많은지라 샤워하고 뛰어노는데는 더 좋을 것 같아요. 한 달만 지나도 금새 자라는 머리카락 덕분에 이제는 아빠와 데이트 시간이 되고 있는데 조용한 동네이다보니 정겨운 이발소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아이가 보던 시리즈 책을 정리했습니다. 책장을 조금 더 가벼워졌고 아이가 원하고 좋아하는 책들만 놓게 되었죠. 대.. 더보기
116개월의 아들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타워즈7, 워크래프트, 인디펜던스 데이까지 아빠와 영화나들이를 열심히 했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많고 예고편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관심과 기억력, 시리즈를 나열하며 기승전결을 연결하는 재미에 빠져 아빠와 신이 났어요. 주말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보는 걸로 많이 보냈는데 그렇게 뭔가를 기다리고 기억해내는 것도 기다림의 즐거움을 줄 것 같네요. 독후감도 그렇지만 영화후기도 그림이나 팜플렛을 모아보고 줄거리와 느낀점을 써보게 해서 파일로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인증 및 평가, 시험때문에 몹시 바쁜 초여름을 보냈습니다. 수학은 평소에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국영수과 모두 봐야하는 부담감과 연이은 시험에 아이는 아프기도 했어요. 대신 벼락치기를 하지않아 평소 실력을 확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