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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95개월의 아들 9세도 이제 얼마남지않았네요. 튼튼한 아들은 고열이 나서 이틀 학교를 결석했고, 끙끙 앓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손톱물어뜯기의 버릇이 습관이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프니 손도 자주 씻고 손톱물기도 하지않기로 명확하게 약속을 했어요. 동네의 안쪽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에서 할아버지들이 주시는 뻥튀기를 들고 좋아하던 아들입니다. 차로 휙하고 지나가지않고 걸어다니면서 세세하게 동네를 보니 아주 재미있다며 뭔가를 알고 느끼는 듯 말하는 아들과 신나게 떡볶이도 함께 먹고 이것 저것 사기도 하면서 동네마실을 다녔네요. 가끔은 학교가 아닌 곳에서 온전한 모자의 시간, 부자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도 좋겠다는 느낌과 한가롭게 아이와 햇살을 받아보는 시간도 좋겠습니다. 아들학교에서의 영어공개수업과 인라인공개수.. 더보기
94개월의 아들 역시나 짱짱한 우리 아들입니다. 우리집에서 제일 바쁜 일과로 시간을 쪼개서 살고 계시는지라 피아노도 치고 싶으시고, 뭣도 더 하시고 싶으셔도 시간이 없으시다는군요. 그래서 3학년때는 더욱 쉬면서..ㅋㅋㅋ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하시던데 구체적인 공부계획이나 학원이야기가 아닌 장난감갖고 놀거나 친구들과 놀기에 마음이 가 계시는 듯 해요. 그나마 요즘 책읽기에 빠지셔서 혼자 깔깔대면서 보거나 본 거 또보거나 하기도 하던데 도서관에서 맘에 드는 책을 잔뜩 지고 오셔서 후딱 읽고 즐거워하시니 보기 좋답니다, 억지로 하는 것은 엄마도 보기 싫어서 요구하기 힘든데 아무데나 책을 쌓아두고 손에 잡히는대로 보게하라는 지란지교 논술선생의 말씀은 맞는 것이었는가 봅니다. 학교생활 역시나 즐거우시다는데.. 더보기
93개월의 아들 여름방학을 했지만 아들은 여전히 바빴습니다. 2주간의 학교 영어캠프에 다녔고, 1주일간은 방과후 수업을 했었으며 수요일은 축구를 화욜과 목욕엔 수영을 나머지 시간 틈틈이 친구들과 놀고 가족과 외출하면서 분주하게 보냈군요. 여름캠프는 영어수업으로 진행되지만 선생님들과 식사하고 노는 자유로운 프로그램속에서 즐거운 학교다니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스스로 하게 되어서 방학마다 물어보고 신청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도 하겠다고 하네요. 비누만들기와 더불어 미술수업, 참여수업 등으로 매우 적극적이고 수다스러워졌습니다. 만들기와 그리기를 꼼꼼하게 하는 편인 아들인지라 몇 번 수업에서도 참관했고, 집에서도 발견되는 대목이라서 고냥 냅뒀더니 즐거워하고 있어요. 동생과 함께 만들기도 하고 만들 작.. 더보기
초등2년, 영화보고 북서울 꿈의 숲 여름방학이 시작됬습니다만,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에 다니고 있어서 학교다니는 것과 동일한 시간표를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시험이나 공부가 즐비한 일상과는 다른 널널한 놀면서 배운다는 캠프라서 신나게 다니고 있지요. 오늘은 더욱 신나게 신나게 친구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답니다. 뭐 대단한 것이라고 영화포스터를 우르르 집고 다시 상영관으로 우르르 몰려가고 정신없는 남아들입니다. 좌석에 앉혔더니 여기저기 아는 친구들도 있고...역시 방학기간임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영화보기 좋은 하계cgv에서 드래곤길들이기2를 관람케하였습니다. 엄마들은 카페에서 대화하면서 대기하니 시간이 잘 가네요. 하계cgv는 공간은 작지만 가족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좋은 극장으로 여전히 직원분들이 친절하셨습니다. *하계cgv: 서.. 더보기
92개월의 아들 한 달에 한 번 같은 학교 아이들과 주말 숲체험을 갑니다. 얼음물을 챙겨서 아이들을 올려보내고 2시간 가량의 숲체험 후에 만나는데 검게 그을리기도 하고 모기에게 뜯겨오기도 하지만 매우 밝은 표정으로 내려오는 아이의 표정에서 생동감을 느껴요. 여아와 남아들은 두 어번의 모임으로 친밀해져서 좋은데 남자아이들이 더 수다가 많다고 합니다.ㅋㅋ 엄마들도 카페에 앉아서 살아가는 이야기, 아이들 교육 이야기, 시사와 경제와 정치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므로 아이들 키즈카페에 가서 식사도 하고 생일잔치를 해주기도 합니다. 우리 아들은 매우 소심하고 점잖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마주하면 또래답게 땀으로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뛰어놀며 고래고래 소리도.. 더보기
91개월의 아들 슬슬 더워지는 여름을 맞고 있는 아들입니다. 걱정했던 2학년 1학기의 기간도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고, 이래저래 느린 스타일의 아들인지라 어떻게 챙겨줘야하나 걱정도 많았던 시간을 잘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서로의 스타일을 알고 넘어가주는 것도 필요한 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그의 단점을 겨냥해서 지적하고 혼도 내곤 합니다. 그래도 그는 아버지를 닮았는지 매우 아무렇지않게 혹은 잘 피해서 넘어가곤 해요. 6월은 영어평가시험도 있고, 수학경시대회도 있으며 체육을 비롯한 타자인증 등 인증들이 수두룩합니다. 1학년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아온지라 걱정도 되었지만 역시나 그것 뭐...잘 볼께요로 말을 짧게 끝내는 아들인지라 닥달도 못하고 내버려뒀는데 영어평가시험은 나름 열심히.. 더보기
90개월의 아들 잘 먹고 잘 크는 아들입니다. 태권도는 접기로 해서 2학년이 되고나서는 수영만 1주일에 2회 정도 하고 아빠와 주말에 자유수영을 하거나 야구정도만 하고 있는데 슬슬 살이 오르고 있어 걱정이랍니다. 뭐든지 맛있다고 냠냠 잘 먹는 스타일이라서 안 줄 수도 없고.... 대신 외식보다는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간식과 밥을 선호하는지라 그나마 홈메이드 요리로 준비하죠. 친구들과 간단하게 4명이 앉아서 치킨 한 상자를 해치우는 것을 보니 뜨아~~~ 몇 년전 유행하던 팽이는 플라스틱으로 가벼워지고 견고해져서 다시 출시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지라 아빠에게 선물받아 열심히 돌리고 친구들과 놀고 그러고 있는데 장난감 가격들이 너무 사악합니다. 여전히 친구들 좋아해서 금요일날에는 하원하여 바로 놀곤 하는데 더 밝아지고 훈훈.. 더보기
89개월의 아들 2학년의 1학기를 보내는 아들은 여전히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행동이 빨라지지않고, 뭔가에 정신이 팔려 혼미한 녀석처럼 행동해서 주의와 핀잔을 듣곤 합니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의 기질과 특성상, 좀 더 기다려주어야하거늘 오늘도 엄마로서 좀 더 시간을 내어주거나 여유롭게 기다려주지 못함을 스스로를 질책하고 반성하면서도 엄마는 아들과 살아갑니다. 수, 금욜 2번 수영을 하는데 너무 긴박스러워서 과학수업을 뺐답니다. 뭔가를 여유있게 조성하는 것이 아이들을 기르면서 엄마로서 정신줄을 놓지않는 것 같기에 아쉽지만 포기하고 간략하게 스케쥴을 만들었어요. 수영 수업시간이 지나도 약간 자유수영시간도 가질 수 있고 샤워하는 시간도 있으니 넉넉한 마음!! 아들은 여전히 남자친구들을 좋아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 더보기
88개월의 아들 아들이 2학년이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온 곳에서 좀 더 일찍 등원차량을 타야하는지라, 본인도 사뭇 긴장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일단 3주째 접어드는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는듯 보여요. 전에 있을 때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정도만 있어서 외로웠는데 이사 온 곳에는 학년은 다르지만 형아들도 있고 2학년 남자친구들도 몇 명있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당장 불러다가 놀았는데 엄청 좋아하더구만요.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이렇게 뛰어놀기로 하고, 수영장에도 함께 가고, 봄이와서 새싹이 돋으면 숲산책도 가자고 엄마들과 이야기 해뒀는데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저도 좋으신 엄마들과 들러붙게 되서 참 좋네요. 역시 사람은 뭐라해도 어울리면서 그렇게 지내는 것이 남녀노소, 연령불가하고 에너지를 얻게되는 삶 같습.. 더보기
87개월의 아들 우리 아들도 1학년을 잘 마쳤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이었던 1학년에 좋은 친구들과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엄마분들까지도 모두 좋으셔서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조금은 희망적인 마음을 많이 갖게 되었답니다. 아이도 친해진 친구들과 헤어지긴 섭섭하지만 2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네요. 봄방학 동안에는 좀 쉬면서 놀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만... 이사가서 좀 더 빨라지는 등원차량시간과 새로운 수업시간에 대해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도 되어요. 세세하게 1학년동안 수업한 책들과 칭찬통장, 그림들과 학습자료들을 담아온 아들입니다. 아직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열심히 생활하려는 아들의 모습에 칭찬을 해주었어요. 여전히 잘먹고 잘놀고 집중력은 최고인 아들입니다. 엄마가 해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