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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3년 6월의 밥상 집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 달걀입니다. 더위가 스믈스믈 다가오고 있으니 신선한 달걀은 바로 냉장보관 해야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은 폐기합니다. 10개 정도 소금을 넣고 15분 정도 삶아서 찬물 샤워 시킨 뒤 껍질을 제거하면 잘 까지니 다진 파, 다진 양파, 깨, 청양고추, 간장, 매실액, 물 등을 넣은 양념장에 숙성시키는 달걀장을 만들었어요. 분주한 조식 타임에 밥과 함께 제공하면 좋습니다. 역시 자주 등장하는 계란 후라이입니다. 단백질을 넉넉히 섭취하라고 권장하는 한국인의 식탁에 하루 3개 정도는 먹어도 무난하다니 자주 등장하고 있고, 아침은 거의 한식을 제공하는 편이니 함께 하기 좋아요. 식판도 잘 활용하고 있는데 적정 양을 담을 수 있고, 준비와 정리에도 간편합니다. 더위가 오려니 장을 자주 보고 .. 더보기
2023년 5월의 밥상 가족의 달로 분주한 5월입니다. 날씨는 슬슬 더워지고 있어서 가능하면 일찍 일어나 오전에 아침 식사를 준비하곤 합니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왠지 안 먹는 가족들의 입맛에 바로바로 조리해서 제공하는 내 탓이다 싶습니다만 바쁘면 대충 지나가는 점심시간을 앎으로 준비하곤 하죠. 호불호가 명확한 딸을 위한 참치 옥수수전, 계란말이를 넉넉하게 준비했고 숙주나물, 감자어묵볶음 등을 더해서 남편과 아들은 식판에 제공합니다. 배추김치가 심드렁해지는 이맘 때, 오이소박이를 10개 담습니다. 뜨거운 소금물에 20분 담궈 아삭하게 절이고 부추,새우젓, 고춧가루, 배 간 것, 액젓,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등을 더한 양념을 준비해서 버무린 뒤 상온에서 하루를 보내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신 김치는 김치 부침개, 김치 볶.. 더보기
2023년 4월의 밥상 봄 꽃이 피는 화사함과 금새 떨어지는 아쉬움이 감도는 4월입니다. 반찬이 좀 더 풍성해지는 봄 밥상 차림은 오후 혹은 주말의 밥상입니다. 식판을 사용하니 장,단점이 보이며 분주한 상차림의 일상을 훑게 되네요. 가족의 건강과 온전히 견뎌낼 체력을 위해 준비합니다. 쌀밥을 선호하는 남편이지만 유연한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찰 현미, 흑미 등을 섞어요. 식사 전, 과일을 한 두 조각 먹고 식사 후 후식도 올라오는 여유 있는 차림은 주말인 경우 일테고 영양제, 유산균 등이 곁들여진 단촐한 밥상은 아침상인 경우입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이어서 쌍화탕을 따뜻하게 데워 제공하곤 해요. 손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로 냉동했다가 멸치육수 혹은 사골육수에 끓이곤 합니다. 소량 포장되어 냉동 배송되는 육류는 전 날 냉장실에서 해동.. 더보기
2023년 3월의 밥상 몸과 마음에 이유 없는 설레임이 생기는 3월입니다. 컨디션 회복에 좋은 식단으로 즐겁게 먹으려고 합니다. 올리브유와 허브 소금으로 냉장고 숙성 시킨 고기 구이와 쌈밥도 먹었고, 채소 섭취도 늘려봐요. 다음에도 이렇게 숙성해서 부드러운 구이 맛을 제공해보겠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요리 용도에 따라 소분해서 냉동도 하고 양념해서 바로 요리에 사용합니다. 아침부터 고기 식사가 가능하신 딸에겐 바로 구이로 제공하고, 국수와 곁들이기도 해요. 튀긴 건 별로라지만 짜장면과 더불어 질리지 않는 돈가스도 제공이요~~ 딸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을 마다하므로 좋아할 만한 토마토 스파게티에 스테이크 구워 줍니다. 마늘과 양파를 버터에 많이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적당히 끓이다가 스파게티 삶아 섞고 버터에 고기를 구.. 더보기
2023년 2월의 밥상 겨울의 찬바람이 아닌 봄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2월입니다. 쌀쌀한 것 같지만 겨울처럼 매섭게 차갑지 않고 햇살도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해요. 건강을 더욱 생각하게 되는 때라 탄수화물을 줄이고, 식전에 물과 과일을 섭취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늘리는 등, 조금씩 식단의 변화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빠, 아들, 딸의 식단을 떠올려 봅니다. 국과 찌개가 있고 반찬이 3가지 이상 되야 먹 을만 하다는 한식의 아버지는 저염식으로 밥 양을 줄이고 곡류를 다양하게 넣고 야채와 과일섭취를 늘리기로 합니다. 모든지 골고루 먹는 편이지만 운동량이 없는 아들도 탄수화물과 전반적인 양을 줄이고 간식을 간략하게 하고 단백질을 좋아하는 딸은 과일과 야채섭취를 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고 홍두깨살로 육전, 홍두깨살 덮밥도 .. 더보기
2023년 1월의 밥상 해산물도 좋아하지만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굴. 남편과 둘이 통영의 굴밥상을 기대했다가 보령의 천북 굴단지로 축소 후 불발, 집밥으로 소박하게 맞습니다. 언젠가는 둘이 신나고 배부르게 굴정식을 마주하게 되길 기대하며 굴무국, 굴깍두기, 굴전으로 활용해보았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밥상도 차립니다. 경상도식 무국, 곤드레나물밥, 꼬막비빔밥 등 다양한 맛에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아들은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라며 엄마를 뿌듯하게 만들어주죠. 건강에 관심이 생기는 남편인지라 한식과 곁들여 샐러드도 준비해보곤 합니다. 풀식단을 선호하지 않지만 먹으려고 노력해보고, 잡곡밥을 곁들이고 밥 양을 줄이고, 단백질 반찬을 섭취하려는 작은 실천은 엄마를 분주하게 하고, 아빠를 예민하게 합니다. 딸의 식사입니다. 완전 육식파.. 더보기
2022년 12월의 밥상 12월이 되니 찬바람이 싸늘하게 코 끝을 스치게 하고,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게 합니다. 분주히 아침 시간에 아이들을 등원 시키고,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1인상을 차립니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주중에는 거의 이런 상차림이 될 것 같네요. 한 두끼 드시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하여 열심히 반찬을 만들어봅니다. 쌀밥 애정자 남편에게는 친언니의 서천 시댁의 쌀밥이 한동안 제공되었으나 건강을 위하여 잡곡으로 변경됩니다. 한 달에 두어번 대형마트를 가도 반찬 할 식재료는 부족하니 집 근처 중형 마트도 2,3일에 한 번은 가는데 식비 지출이 는 것으로 봐서 엄청 가격 상승폭이 매우 가파름을 체험할 수 있어요. 계란, 콩나물, 두부는 기본으로 구입하고 파, 양파, 감자, 과일 등 무거운 것은 인터넷 주문합니다. 굴이 제철이.. 더보기
2022년 11월의 밥상 홍두깨살을 넉넉하게 구입해서 아이들이 잘 먹는 장조림을 만듭니다. 물에 한번 삶아 찢고 담궈 둔 생강술, 유자청, 야채 넣고 끓인 간장으로 달큰 짭조름하게 만들어 조카들과 나눠 먹었어요. 아삭한 꽈리고추만 넣고 메추리알은 패쓰. 분주한 오전, 국물 하나 끓여서 등원하는 아이들 먹이기에 좋은 밑반찬입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해주고 싶은 법,, 재래시장에 깐 쪽파가 싱그러워 보여서 한 단을 9천원에 구입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굴무침도 샀는데 싱싱한 느낌이군요. 아들이 좋아하는 포항초로 나물도 무쳐서 사케동(연어덮밥)으로 여유로운 밥상을 즐겨봅니다. 친언니의 시어머님께서 어렵게 만드셨다는 도토리묵을 받아 도토리묵 무침을 해서 먹습니다. 씁슬하면서도 탱글한 그 맛이란....친정어머님이 생각나는 반찬이에요.. 더보기
2022년 10월의 밥상 식사준비하기에 가장 최적의 날씨를 보여주는 10월입니다. 강원도 여행시에 잔뜩 사온 더덕을 손질하느라 지옥을 경험했는데 생각보다 진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좋았던 더덕무침 이여라~~~ 초록 부추와 더불어 에너지 쁌뿜하게 할 것만 같은 비쥬얼로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반찬이 되었습니다. 건강함을 추구하고 신경 써야 할 시즌이 도래하였고, 남편의 현실적인 실천을 위해 노력합니다. 위건강에 좋다는 양배추는 쪄서 우렁 된장과 먹고, 샐러드로도 활용해요. 아이들이 잘 먹는 콩나물도 무침과 솥밥으로 먹고 국으로도 이용합니다. 정선에서 구입해 온 말린 곤드레 나물도 물에 20분 담궜다가 삶고 삶은 물에 하루 저녁 식혀 사용합니다. 곤드레 밥과 곤드레 나물로 먹었는데 부드럽고 좋았어요. 한 주먹해서 냉동도 해 뒀는데 후.. 더보기
2022년 9월의 밥상 집밥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여름 무더위에 집밥은 주춤했고 간략화되어 한식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되었지만, 엄마밥이 힘이 된다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장을 보고 식단을 구상합니다. 다시 국을 끓이고 반찬을 하는 엄마, 현재의 최선입니다. 남편은 시간을 내어 함께 장을 봐주고, 아이들의 먹거리를 챙기는데 큼직한 연어와 고기를 사옵니다. 연어는 회로도 먹고, 연어장, 연어덮밥 등으로 변신시켜 든든하게 충분히 먹었으며 스테이크 잘 굽는 아빠의 정성스런 구이와 한그릇 요리로 활용되었습니다. 메뉴를 짜서 소분하고 양념하면 알뜰하게 다양한 맛으로 먹을 수 있어요. 한식을 선호하는 남편을 위해 국과 찌개를 만들 수 있다니 행복해집니다. 간략한 밥상도 편하긴 했지만 지지도 볶는 일상처럼 밥상을 준비하고 싶었는지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