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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충남,홍성> 물좋고 맛좋은 수면여행 2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 삼총사는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온돌방에서 지지며 잘 잤습니다. 또 다시 온천을 하고 서로의 등도 밀어주며 냉,온탕을 오가는 즐거움을 함께 했지요. 짐을 싸서 수덕사로 향합니다. 네비게이션까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전달하며 도착하니 이동하는 길도 재미가 가득해요. 주차하고 수덕사로 향하는 길은 걸으며 신체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어렸을 때, 친척들과 방문해서 뛰어놀던 기억이 잠깐 머무는 수덕사의 대웅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국보이며 다양한 불교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일주문, 금강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지나면 대웅전을 마주할 수 있는 돌 계단이 나오고 공사중인 곳도 있어요. 대웅전과 삼층석탑은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몇 달전, 여수 향일암에서 기와쓰기는 했으니 패쓰.. 더보기
충남,홍성> 물좋고 맛좋은 수면여행 1일. 삼일절 연휴, 개학을 앞두고 개인 일정에 피곤함이 가득한 세 친구는 덕산온천에 가기로 합니다. 주말에 가족들이 먹을 김밥과 샌드위치를 준비해두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요. 감기 기운 있는 친구와 콩나물 해장국을 든든하게 먹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시간에 딱 맞게 우등고속을 타고 붕붕 출발!!! 홍성터미널에 하차하여 롯데마트에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차량으로 도착하신 친구와 조우합니다. 씻을거라며 민낯으로 만난 친구들은 함박 웃음으로 출발.. 20분 정도 소요되는 가야관광호텔에 도착해서 짐정리하고 캔맥주와 마가리타로 1차 음주 시작해요. 피클용 아삭이 오이랑 과일, 건어물 등 냠냠!! 덕산온천의 냉온탕을 오가며 피부에 생동감을 가득 실어주며 씻고 나오니 출출하군요. 진심 어린 상차림으로 만족하는.. 더보기
대만> 타이중 3박4일, 넷째 날! 타이중 여행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하늘은 여전히 맑음. 부지런한 친구들과 조식을 한 뒤, 택시를 타고 국립 대만 타이중 미술관에 갑니다. 여행할 때 꼭 들리는 곳으로 재래시장, 박물관, 미술관은 한 군데 정도 넣는데 나라별 특징과 삶의 깊이감 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타이완의 유명한 현대미술가 '장푸'의 작품과 다양한 나라의 풍경이 담긴 수묵화, 설치 미술 작품 등을 돌아보고 난해하고 어렵긴 하지만 또 다른 세계와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어요. 기념품샵도 돌아보고 화장실도 가고, 넓고도 웅장하며 여유감이 가득한 무료 관람 미술관을 보면서 북서울미술관, 소마미술관도 떠오르고 문화적인 풍요로움을 품고 있는 도심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멋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 더보기
대만> 타이중 3박4일, 셋째 날! 타이중에서 맞는 세번째 날입니다. 어제 밤에 자정넘겨 먹은 만큼 신체는 부었지만 조식도 챙겨먹고 기분만은 최고지에이용~~ 서울역처럼 구역과 신역이 함께 자리해서 멋스러운 타이중역의 노란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눈도장 찍어 둔 까르푸로 갑니다. 까르푸 매장은 저렴하고 편안스레 장보기가 편합니다. 무거운 주류와 칠리소스는 패쓰하고 스너글 방향제, 누가크래커 등 과자류를 각자 구입했어요. 한국 대형마트와 비슷하지만 시즌 이벤트와 상품은 다른 듯하며 구매 욕심은 안내도 될 듯해요. 여행가면 둘러보는 식재료와 반조리 제품도 구경했어요. 신나는 도보로 돌아보기. 숙소에서 가까운 궁원안과 구경갑니다. 낮밤으로 오가며 보니깐 친밀해지는데 해리포터가 떠올라요. 귀여운 개천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고급스러운 선물 패.. 더보기
대만> 둘째 날, 타이페이. 새벽 6시 기상하여 타이중역으로 갑니다. 대만 이틀째 일정은 타이페이 돌아보기. 공항보다 넓고 쾌적해보이는 타이중 고속열차역에서 미리 예약한 기차표를 수령해서 출발하고자 합니다. 진취적 기상의 그녀들은 미리 알아보고 철저한 준비속에 움직이니 깜놀!! 귀여운 화이트 기차타고 싶다며 음료와 샌디치를 먹었는데 화이트 낙찰입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고속열차는 통로 화장실도 있고 큰 유리창까지 갖춰서 쾌적하였으며 현대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어 ktx와 비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귀여운 카트를 끌고 오가시니 식음료와 기차 모양의 기념품을 살 수 있으며, 쓰레기 카트도 오가니 식사 및 간식 취식 후, 깔끔하게 버리면 되어요. 바다와 산 등 자연적인 환경을 신나게 바라보고 대화하다가 타이페이역 하차, 이지카드 .. 더보기
대만> 타이중 3박4일, 첫째 날!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에너지 뿜뿜하며 다가온 고딩 친구들과의 대만여행입니다. 다른 케미를 보여주듯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자유여행의 일정을 짜서 움직였고, 빡센 일정이었지만 그만큼의 만족도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3박4일이었어요. 중국과 일본의 분위기를 섞어놓은 듯한 대만은 로컬느낌과 친절한 사람들이 인상적입니다. 3시간 미만의 비행시간으로 도착한 공항을 나와 버스로 숙소까지 이동하기로 해요. 한국처럼 명확한 버스 도착시간이 아닌지라 대기하다가 다른 노선의 운전자 아저씨의 배려로 큰 도로로 나옵니다. 서비스라며 탑승료 무료라니 한국껌 하나 냉큼드리고 신나게 손을 흔들어 드렸는데 이후로도 서두르지않고 배려하는 분위기의 대만 사람들을 접할 수 있어서 신비롭고 감사했어요. 대만 여행지원금은 꽝이었지만.. 더보기
서울,이태원> 사부작 사부작 봄내음. 서울에서 이색적이며 여행 온 듯한 감성을 가질 수 있는 이태원에 방문했어요. 코로나와 할로윈 사건 이후, 빈 공간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빅사이즈 의류 거리 및 앤틱가구 거리의 오픈한 상점이 보여 반갑습니다만 손님이 많진 않아요. 명동교자 이태원 분점은 주차 불가지만 큼직하고, 럭셔리 시계회사에서 운영하는 브라이트링 카페&키친도 멋스럽습니다. 공사 중인 좁은 골목을 걸어서 이태원 큰 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거리 구경을 합니다. 벽면에 알 수 없는 낙서와 멋스러운 포스터들이 즐비해요. 오래된 주택은 카페, 편집숍, 회사로 운영 중이며 의도를 알 수 없는 공간도 있어 신비롭습니다. 소심이들은 아는 카페로 가려고 눈구경하면서 스쳐가요. 한적한 거리의 풍경은 따사롭고 귀엽습니다. 멋쟁이들이 찾는다는 이태원 샵들.. 더보기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셋째 날! 여수 여행 셋째 날, 일출보러 돌산도 끝자락, 향일암으로 새벽녁에 출발합니다. 깜깜한 도로에 길잡이인 듯한 트럭 덕분에 아슬아슬한 도로를 섬세하게 운전하신 내 친구.. 보랏빛으로 물드는 수평선을 왼쪽에 두고 모두 일출도 보기 전에 자연미에 감탄하고 있었어요. 주차장에 파킹하고 계단으로 올라 해탈문으로 입장, 굉장히 신비로운 사찰입니다. 오전7시 반쯤 일출이 시작된다하니 대기하며 수평선과 지평선을 바라다봅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자연미에 감동한 것이 언제였는지, 굉장한 축복과 안식을 받는 느낌이에요. 구름이 좀 많았지만 주변이 밝아지며 검붉은 남보라색으로 물드는 색감의 변화를 흥미로운 심정으로 지켜봅니다. 구름 걱정은 필요없이 알아서 방긋 올라오는 햇님은 맑갛고 깔끔한 붉은 빛입니다. 확 뜨고, 확 지고~.. 더보기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둘째 날! 2013년 가족 여행으로 왔던 여수에 친구들과 오니 다른 장소인 듯한 느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객실 내 멋진 바다 전망과 날씨에 혹하면서 조식 먹으러 5층으로 내려가요. 전날, 석식 및 야식을 배부르게 먹었으므로 간단스레 먹고 수다 떨다가 박장대소!! 23층 룸으로 들어와 폭풍 수다와 함박 웃음을 지으며 편한스레 아침 시간을 보냈습니다. 뷔페 조식은 살폿 아쉬웠으므로 서대회&장어탕 맛집, 청해식당에서 중식을 합니다. 돌 사이에서 잡았다는 살이 실한 장어탕은 시래기국과 매운탕의 중간인 개운한 국물 맛이며 푸짐하게 무쳐서 인정있게 담아주셨던 서대회는 시원상큼해요. 건어물과 젓갈, 장아찌, 나물, 갓김치 등의 밑반찬 모두 클리어하고 칭찬받고 나섭니다. 이순신로드와 이어져 있는 고소1004벽화마을을 돌아보기로.. 더보기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첫 날! 친구 셋은 작년 말부터 여수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2024년 1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익산에서 만나 차량이동을 하기로 했지요. 샐러드 및 두유 커피를 맹글어 주신 친구와 ktx를 타고 익산역가서 운전자 친구를 만나 익산 일해옥에서 시원하고 깔끔한 콩나물 해장국과 달지만 특색있는 모주를 두 잔 흡입한 뒤 여수로 출발합니다. 두 시간 조금 넘어 도착한 여수에서 꽃무늬 조끼와 먹거리도 사려고 북문 서시장에 파킹했어요. 황전휴게소에서 사자했더니 여수의 큰 재래시장엔 선택의 폭이 넓을거라고 마다하더니만 우리가 원하는 화사한 색감,디자인의 조끼가 없어 패쓰하고 술안주 될 구운김, 아귀포, 과일 등을 구입합니다. 비린내나는 개천을 낀 시장은 앞으로 3일간 주구줄창 지나가게 되어요. 황천길 대화하면 황전휴게소, 상관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