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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강남> 급박하나 호기로운 만남. 애플 매장에서 환불 및 교환 등의 방문할 일이 있어 딸과 급 강남행을 한 찐친구 모녀를 보러 외출합니다. 찌개 및 반찬을 해논 상태에서 콜받고 후딱 준비하고 나갔는데 급행버스를 타서 한시간 안걸리고 도착해 깜짝 놀라기도 했으나 키보드는 환불하고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하는 그녀에게 더 깜놀!!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그녀와 신나는 쇼핑을 함께 해봐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맞은 편으로 이동해서 초등학생이 혹~할만한 캐릭터 샵으로 갑니다만 생각보다 좋아하진 않고 돌아봐주는 그녀의 딸.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프렌즈 중에 한 곳만 들리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살아있는 인형같아서 여기서 봐라, 저기서 봐라하며 캐릭터벽면으로 세워 자꾸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요. 방탄 캐릭터만 있는줄 알았는데 뉴진스 캐릭.. 더보기
서울> 다넬파 송년회. 12월이 다가오니 한 해의 마무리를 해야하는 것은 지란지교의 모임도 해당됩니다. 오랜동안 서로를 알고 궁금해하는 친구들과 주말에 만났어요. 4인이라 광화문의 매드포갈릭에 미리 예약했는데 방문객들이 많았고 물, 피클 등의 서비스가 오래 걸렸지만 분주한 관계자들도 이해되니 기다려서 받습니다. 한 해동안 일하느라 가족들과 별 탈없이 건강하게 일상을 지냈음에 축복하며 감사함을 가져봐요. 배가 부르니 인사동을 지나 익선동 구경을 나섭니다. 익선동의 음식점으로 예약하려다가 마감되어 광화문의 음식점에서 만난 것인데 역시나 북적거렸어요. 친구들과 길을 걸으며 배부름도 해소하고, 핫스팟으로 뜨거운 익선동의 인기도 느껴보며 사람들 사이에 우리도 끼어봅니다. 맛집과 멋집이 즐비한 익선동의 유명한 샵들을 확인하며 고깃집과 찬.. 더보기
서울, 계동> 북촌나들이. 한동안 집에만 있었다는 친구와 계동을 걸어봅니다. 가족과 붙어 있고 일상을 챙기는 엄마의 입장에서 내 취향과 시간을 갖는 것도 정신건강에 중요하니까요. 북촌문화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근대한옥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입니다. 배렴가옥은 도시한옥으로 작지만 알차며 문화예술공간으로 역시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어요. 어니언을 비롯해 카페에는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호기심을 이끄는 포스터가 벽면에 가득합니다. 단 것을 선호하지않았는데 커피와 잘 어울리고 맛도 있으니 취향의 변화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주방 한 켠, 냉장고 옆에 부착하면 분위기 좋을만한 식재료 포스터가 예쁩니다. 겨울 빵집의 포스터들과 슈톨렌 등의 시즌메뉴들이 즐비합니다. 동절기 선물로 준비하곤 했던 슈톨렌을 구입하려니 5.. 더보기
서울,동묘> 동묘 구제시장과 동묘. 따땃한 햇살이 내리쬐는 주중에 6호선을 타고 동묘에서 내립니다. 조선시대 서울 동쪽에 있는 묘로 중국 장수 관우에 대한 제사를 드리던 사당이에요. 임진왜란 때 도움을 준 명나라의 요청으로 묘를 지어 충성을 보였는데 최근 한참 보수 중이었다가 오픈 되어 있습니다. 동묘 외삼문을 지나 내삼문을 지나면 정전으로 향할 수 있는데 무섭게 생긴 관우 상도 있고 양 사이드로 죄 지으면 끌고가서 벌을 줄 것 같은 부하장군들의 상도 있습니다. 역사적 순간과 의미가 담겨있는 동묘를 시작으로 형성된 재래시장도 돌아봅니다. 서울은 한 참 싸늘한 바람이 휘감았던 지라, 따뜻한 날씨속에 많은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바닥에 늘어진 싸구려 의류를 골라보는 사람들과 빈티지 매장을 찾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시장 내 관광고등학교가 있어서 신.. 더보기
서울, 종각> 종로 한바퀴 (인사동,익선동) 종각역에서 나오면 건강검진도 받았던 하나로 의료재단이 있는 건물 내 3층에 롤파크가 있습니다. 휘황찬란했던 우승의 현장 전, 후드티 혹은 점퍼라도 있을까 방문해보았는데 없었네요. 좀 더 크게 만들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곳으로 피씨방은 운영중이고 경기가 없어서 실내는 조용하고 썰렁했습니다. 한 편에 마련된 굿즈샵에는 마스코트 티모가 있고 우승컵 미니어처도 있는데 너무 비싸욧~~~ 대형으로 만났던 광화문의 티모는 작은 사이즈로 마주하니 더 귀엽게 느껴집니다. 수능 다음날 빠른 하원 후, 친구들과 이곳을 둘러보고 라이언 피씨방에서 게임하고 왔던 아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나봅니다. 귀여운 캐릭터 피규어도 대형으로 경기장 입구에 서 있고, lck 10개 팀의 유니폼과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으니.. 더보기
서울> 산타클로즈 컴인 투타운 거룩하고 고요한 밤이라는 12월이 코 앞입니다. 성탄절이라는 종교적 타이틀이 아니래도 연말의 정리정돈 개념으로 한 해를 뒤돌아보고 차분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기대하면서 새해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되야하지만, 놀고싶은 거죠. 아이들도 어른들도 뜻 모아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는 황금빛 트리가 세워져 있어요. 몇 년전, 여행 가기전 오렌지쥬스 한 잔 먹고 가야한다던 4세 아들이 들어갔던 호텔의 외관도 선물상자도 변신하고 현대백화점 앞에는 귀여운 빨간 건물이 들어서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무역센터, 판교, 현대백화점 여의도(더현대)에서 아기곰 해리와 할아버지의 꿈의 상점과 공방을 주축으로 크리스마스 거리로 꾸며 뒀으며 여의도점은 예약해야 볼 수.. 더보기
서울,삼성> 코엑스, 2023서울카페쇼 2023 서울카페쇼가 11월8일~11일,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어집니다. 제22회서울카페쇼 사전신청해서 찾아갔는데 다양한 브랜드, 참가업체, 브랜드, 참여자 등 매 회 참가하는데 점차 늘어나는 듯한 인상을 받았으며 코엑스 A홀~E홀까지 전관에서 진행되어요. 입장권을 받아 착용하고 부스를 돌아보며 필요한 물품들을 돌아봅니다. 1층으로 입장했으며 외식산업 전반에 대한 설비와 장비, 가전 등이 가득했고 학교에서 방문하신 학생들이 단체 인증샷을 찍어서 귀여웠어요. 커피와 차 종류를 즐기는 한국다운 행사에는 카페에 특징과 경쟁력을 선사할 원부재료와 시럽 등도 가득합니다. 뱅쑈도 따뜻하고 차갑게 시음해보고, 헤즐넛과 바닐라 시럽 등도 확인했어요. 향긋하고 달큰한 향이 어우러지는 공간은 디저트와 베이커리류가 가.. 더보기
서울, 광진> 워커힐 기프트샵&카페 달리 전시회를 보려고 워커힐호텔에 갑니다.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에서 워커힐 셔틀을 탑승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금새 도착해서 지층으로 가면 전시공간으로 가는 입구와 카지노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우 박서준이 등장하는 영상과 금색 조형물은 내국인 출입금지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를 알리며 궁금증 유발시켜주네요. 전시관람 후, 연결되는 기프트샵이 길고 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인 공간부터 눈길이 가지만 구입하진 않아요. 달리의 전시가 떠오르며 엽서와 마그넷 같은 가벼운 물품과 액자, 시계, 도서 등의 묵직한 제품도 갖춰서 원하고 끌리는 제품을 들여다보고 구입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포토기계도 있어서 재미있어요. 전시 내내 보여주는 보름달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책.. 더보기
부산> 삼총사 2박3일, 3일차 마지막이라는 말이 더 절절한 삼총사의 부산여행, 세째 날입니다. 휘엉청 밝은 달밤을 아쉬워하며 알콜로 달린 친구는 숙소에서 캔맥주까지 홀로 마무리한 뒤 잠들고 지쳐 쓰러질 듯 에너지 바닥 쳤던 두 친구도 정신줄을 놓고 잤군요. 유종의 미를 남기고자 퇴실 시간에 맞춰 정리 정돈하고 짐 메고 1003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합니다. 베낭 짐은 부산역 짐캐리에 맏겨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 흰여울 문화마을로 이동해요. 영도다리를 건너 아침부터 부담 완빵되는 작은식당 횟집에서 회정식과 물회를 먹습니다. 알록달록 반찬접시와 가을 제철인 전어회와 물회는 정말 맛있어서 조주 소주와 함께 해요. 어제 기장 석식을 비롯해 영도 조식까지 친구들이 놀랄 만큼 먹어가며 체하지 않으려고 소주를 곁들여 나름 안정적.. 더보기
부산> 삼총사 2박3일, 2일차 붓기도 하고 무척 피곤한데 눈은 오전7,8시에 떠지는 기적을 맛보는 부산여행 2일차의 아침입니다. 유유상종이라고 친구들도 비슷비슷하여 대충 준비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가요. 아침도보는 그랜드 조선호텔의 모래사장을 걷고 동백섬 누리마루를 걸어 내려오는 일정이었는데 공사 중이라서 인증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의 해운대는 사람이 적어서 삼총사의 인증샷을 찍기에 적절한 시간입니다. 싸고 지고 온 두터운 옷들이 야속할 만큼 내리 쬐어지는 태양빛은 오늘도 강렬할 예정이군요. 기상하곤 친구가 준비해준 아몬드 브리즈번 커피를 마시고, 수분과 염분 보충이 충분히 되었던 어묵국물과 고래사 어묵 제품을 간단하게 먹고 여유로운 해운대 중앙거리를 걷다가 귀여운 노티스 도넛도 만납니다. 예상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