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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창신,청담> 서울의 핫스팟. 서울 시민으로 살면서 좋은 점은 새로운 일상을 느끼며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며 살 수 있는 점인데요. 그 중에서도 맛있고 멋있으며 여행자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홍콩분위기 나면서 서울의 꼭대기 인증샷과 더불어 맛있는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창신동 구경갔어요. 맛 집이라기 보다는 뷰, 인테리어가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창신동 언덕위에 집을 살짝 개조해서 3층구조이며 예약하고 자리잡은 뒤, 전화 주문하는 특이함이 있고 우육면, 사천탕면 등 육향이 가득해서 조금 힘들었고, 마늘쫑 짜장면, 볶음밥 등 식재료를 잘 확인하고 선택해서 주문해야 합니다. 아직 살짝 아쉬운 면도 있지만 주변에 솥밥집 우물, 도넛정수 등 함께 있으니 둘러보기로 해요. 특색 있는 맛집 동네로 자리하려고 인근엔 공사.. 더보기
충남, 보령> 곡우의 만남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던데 소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국 여행을 길게 다녀온 친구인데 갑자기 보고 싶어서 무조건 내려갔어요. 삶에서 감속하여 천천히 갈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천천히 빨리 가자'는 말도 안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뻥뻥 뚫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두 시간 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긴 긴 통화를 하면서도 중요한 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어머님들처럼 우리가 그러고 있어요. 후딱 개인적인 일들을 마무리하고 우시장이라는 고기 구이 집에서 만납니다. 예약이 꽉 차서 한 자리 남았다며 먼저 자리하고 계신 내 친구는 반갑게 맞아주며 바로 굽습니다. 보령 맛집은 제가 다 가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린' 어떻게 될까요..ㅎㅎㅎ 쏘맥으로 만남의 반가움을 나누면서 땟깔 죽여주는 갈비살을 순삭합니다... 더보기
경기,구리> 사노리숲 캠핑장 재방문 비가 살짝 내렸다가 햇살이 쏟아졌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의 주말입니다. 작년에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친구들은 사노리숲 캠핑장을 재방문하였어요. 택시를 타고 왔는데 자연 친화적인 느낌과 분위기가 여행 온 듯한 기분을 전달합니다. 오늘은 놀고 마시고 사진 찍는 거만 할란다~~~ 친구가 미리 예약했는데 삼각형의 2번으로 배정되었고 가까운 매점에서 나무가방에 필요물품과 고기 등을 담아 주십니다. 이곳의 주류는 차갑게 제공되어서 무척 좋아요. 한 번 왔다고 야채, 과일 등은 가져올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어 준비했고, 얼음, 호일, 다회용 컵, 와사비, 레몬, 물티슈, 참기름, 고기용 소금 등을 냉큼 싸왔답니다. 친구는 멋지게 술 한병 가져오셨는데 병 당 만원 지불하면 됩니다. 노란 천막안에는 쑥 들어가.. 더보기
경기도,의정부시> 수락산 편백원&두부식사 만나서 함께하면 좋은 친구, 삼인방이 한 달만에 만났습니다. 편백원이라고 효소 찜질방을 친구가 예약해 둬서 독소도 빼고 싱그러워지려고 함께 가요. 예약한 시간보다 늦게 가도 확인 전화 하나 없는.... 몸 만 간단히 씻고 코스별로 진행되는 찜질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수락산 편백원에 대한 간단한 설명 뒤, 환복하고 이동해요. 뜨거운 편백차는 컵에 담아 꾸준히 마시라던데 매우 핫하고 구수합니다. 맛보다는 향이 더 좋아서 빵 냄새 같기도 한데, 화장실 한 번 갔다 오고 열심히 마셨는데 땀으로 배출되는지 화장실을 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고온암반욕실에 입장하여 15분 정도 몸을 앞뒤로 오징어처럼 지집니다. 정숙을 요하니, 눈치껏 다리 올리라는 뉘앙스를 주니 올려주는 친구들. 우리가 함께했던 강원도 오색 약수의 찜.. 더보기
서울> 춘분의 만남 봄 기운이 완연한 날씨,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신기한 절기, 춘분에 친구가 얼굴 보러 온답니다. 남편과 아들과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고, 외식 할 곳의 예약이 차서 집 밥을 준비해요. 깔끔한 정육점에서 맛있는 육회, 사시미, 우갈비본살을 사다가 냉장고에 준비해두고 그녀가 좋아하는 노랑 후리지아 꽃도 사다가 식탁에 놓습니다. 성북동에서 만났는데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의 식당 시간이라서 집 근처로 왔어요. 조식도 못한 그녀와 낮 영업도 가능한 자연산 횟집에서 모듬회를 주문하고 카스 맥주로 수분 충전합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얼굴만 보아도 반가운 마음을 풀어놓습니다. 물수건 포장지의 글밥까지 오늘의 만남을 즐겁게 해요. 친구야, 오늘은 하루 종일 입을 열고 먹어야 한다는 굳건한 이야기.. 더보기
서울,제기> 청량리 전통시장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지방, 해외여행에서의 즐거움 찾기 중 하나인데요. 청량리 종합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청량리 경동시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지며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고 하루 방문자가 엄청 나다는 청량리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1호선 청량리역이나 제기역에서 하차하여 돌아보면 되는데 거대한 주상복합건물이 자리한 수산시장을 갔더니 냉동제품이 가득해서 구경만 하고 나옵니다. 청량리 재래시장은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거대한 사이즈에요. 수산시장, 청과물시장 등 구분해서 가게가 성업 중이며 과일이 특히 괜찮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소량구매 후, 맛이 있네 없네, 신선도가 떨어지네 하는 아쉬움을 접어두고 시간 들여 과일구매 하러 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동절기가 되면 귤을 듬뿍 먹는 가족인데 봄의.. 더보기
서울,강남> 강남역2일. 숙면 후, 기상하여 친구 반신욕 하시라고 욕조에 뜨신 물 받아 놓습니다. 뭣 모르고 발 담그다 깜놀. 튀겨질 만한 물온도임에 박장대소 후, 찬물 틀어 온도 맞춰드립니다. 괴기를 사주려는 친구에게 콩나물 해장국을 함께 먹으며 자고로 뜨뜻한 국물의 한식은 조식의 최고봉임을 동감. 손가락이 건조해지는 증상과 위치까지 동일함에 봄이 옴을 느끼며 또 웃어요. 강남역에 오면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는 아이들이 있으면 꼭 들려보는 코스인데 오늘은 주부모드로 무지에 들려봅니다. 바꿀 것도 많아지는 살림생활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은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주지요. 가구, 의류, 학용품까지 눈동자 반짝이며 확인해보고 구입했어요. 지점마다 특색이 다르겠지만 무지 강남점은 4층으로 구성되어 크고 넓습니다. 엽서도서관.. 더보기
서울,강남> 강남역1일. 이래저래 친구 걱정이 가득한 지란지교와 강남역 근방에서 일박 이일을 하기로 했어요. 강남스타일이라고 외국인들은 물론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기대감이 많다는 강남역 일대입니다. 항상 분주한 그녀는 쫄쫄 굶고 오고 있다 길래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한정식집, 노랑저고리에 갑니다. 그간의 이야기들을 듣고 채우며 여유 있게 맥주와 더불어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녀가 궁금해했던 2023 강남 두껍상회입니다. 작년에 다른 친구들과 다녀왔더니 무척 궁금해하며 부러워하길래 날짜 픽스했지요. 핑크랑 블루의 건물 외관을 보자마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내 친구, '실컷 즐겨 보자잉~~' 1층은 플레이존과 두껍바 컨셉으로 골프, 풋볼 등을 즐기며 '사모님, 나이스 샷!' 외쳐드리고 두더지를 때려보면서 스트레스 타파 유도합니다. 2.. 더보기
서울,한강진> 이태원, 패션5 하늘은 흐리지만 찬 바람이 적은 날, 한강진역으로 이태원을 다녀왔습니다. 남산둘레길을 걸어봐도 좋겠지만 패쓰하고,, 이태원역까지는 아직 발걸음 하기가 좀 그래서, 제일기획을 앞두고 뒤돌아 골목길을 거닐어 봅니다. 핫 플레이스 였던 지라 여전히 매혹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이는 아스티에드 빌리트 매장도 보이네요. 음식점, 카페, 편집샵 등은 건물 외형, 내부구조, 뭐하는 곳인지 아리까리한 품목에 대한 사진, 상표 혹은 네임정도만 살짝 앤겨 궁금증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대기줄이 이어집니다. 빨리 줄 서면 픽업가능한 피자 맛집도 있었지만 지하철 타고가면 냄새로 민폐기에 또 패쓰~~ 올리고당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사로에 택시와 자가용들이 지나가고 주차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샴페인, 모에상.. 더보기
충남,보령> 부부 보령방문기 절친이 사는 보령에 부부가 함께 다녀오기로 합니다. 다 큰 혹은 다 컸다고 믿고 싶은 남매에겐 감자탕을 사다 두고 밥 먹으라 한 뒤 일박 이일의 일정이에요. 맛없는 휴게소의 면류로 점심을 때우고, 흐린 하늘과 흩날리는 비와 눈이 있었는데 서해대교에 가까이 오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창문이라서 조심조심 운전해서 대천 톨케이트 입성!! 케냐여행 중에 만나신 원두의 매력에 빠지셔서 카페를 차리셨다는 가족카페, 프루너스힐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합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할 예정으로 친구의 남편은 열일 중이시니 서해바다를 좀 구경하고 오려구용. 20분 정도 이동하니 상화원이 있는 죽도에 도착합니다. 바람이 겨울임을 알리듯 스산하고 구름은 가득하게 내려앉아 습도가 높은데 고기낚시 하시는 분들과 갯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