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압구정> 젠틀홈(JENTLE HOME) 5월 12일 오픈했다는 젠틀몬스터와 제니의 협업스토어, 젠틀홈에 방문했어요. 인형의 집을 모티브로 했다는데 앙증맞고 귀여웠답니다. 제니의 팬들은 그녀의 사진이나 소품들이 더 있었으면 싶었겠다고 느꼈는데 이런 공간에 대한 이색적인 시도는 멋졌어요. 젠틀홈 딸이 가지고 노는 인형집 같이 생긴 정면에 들어서면 대기하라고 농구공간 의자를 권하십니다. 설명서와 스티커가 든 봉투도 주시고, 손소독과 체온을 재고 입장해요. 인형의 집이라는 컨셉으로 아이돌스타와 이뤄진 협업이라니 제품과 공간에 대한 구성력이 기대됩니다. 외관으로도 인형의 집 내부 공간, 잔디마당과 자동차들까지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밤이되면서 조명이 비추니 더욱 어여쁘게 사진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협소해서 사람들을 천천히 입장시키고 여유있게 둘러.. 더보기
서울> 초안산 친언니의 권유로 낮지만 운동되는 초안산에 오르기로 했어요. 강북의 한 켠에 자리한 초안산은 전에도 친구의 소개로 가족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조금 습하고 정적이 흐르는 음기운이 느껴져서 재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초안산 오랫만에 찾으니 그새 아파트가 들어서고 산책길도 정비되어 좀 더 밝은 느낌이 드네요. 캠핑장과 체육공원, 헬기장까지 과연 이 곳에서 얼마나 쓰임새있게 사용되고 있는 구성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재미있음..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적고, 프로그램도 할 수 없는 지금, 잠깐의 산책길은 땀을 흘리게 하고 새벽녁 내린 비로 인해 풀냄새가 그윽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의 일상과 우리가 하고 있는 생각들을 서로 공유하며 한 시간정도 걸었어요. 오랜 나무의 이끼와 귀여운 빨간색의 산딸기와 이름모를 꽃과 풀들.. 더보기
서울,청량리> 경동시장 어릴 적, 서울에 살았던 나는 엄마를 따라 몇 차례 경동시장에 갔었습니다. 넓고 정신없고 분주한 사람들이 오가는 지라, 몇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실로 오랫만에 구경가서 구입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더욱 말끔해지고 새로워진 경동시장입니다. 경동시장 부산의 다양한 재래시장의 규모를 보고 화들짝 놀란 적이 많았는데 오랫만에 방문한 경동시장의 규모도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약재시장, 청과물, 수산물 등 청량리 종합시장으로서 특색있네요. 싱싱한 야채시장은 활기와 함께 신선함을 주었는데요. 시금치, 양파, 감자, 대파는 물론 이 시즌에 더욱 활기를 띠는 열무와 얼갈이, 미나리와 멋스러운 롱 롱 자태의 머위대가 눈길을 끕니다. 길다랗게 자리하고 채소상점마다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것을 보니 지금이 제철인 것 같은데요.. 더보기
서울,청량리> 경동시장 청년몰, 서울훼미리 재래시장의 한 켠에서 마주하는 청년몰은 젊은 생기와 아이디어를 더하여 새롭게 느껴지게 합니다. 청량리 경동시장 내에도 경동시장 청년몰, 서울훼미리가 있다고 하여 방문해봤어요. 서울훼미리 정체되고 오래되었거나 낙후되고 불편한 이미지가 가득한 재래시장에 청년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새롭게 변화하고 이색적인 느낌을 주니 새로운 시도, 좋은 변화입니다. 특히나 청량리역사를 기점으로 도시적인 느낌으로 재탄생되고 있는 거리도 좋습니다. ' 그렇게 좋던 그날이 그렇게 사랑한 날이 이제는 사라져가고 슬픔만 남아버렸네' 전자피아노의 센세이션했던 도입부가 생각나는 서울훼밀리의 '이제는'이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경동시장 청년몰은 지하철로 2번출구로 나와 경동사거리에서 길 건너 좌회전하여 4번 경동시장 광성상가로 진입하여.. 더보기
서울,을지로> 아크앤북 새로 오픈한 멋진 아크앤북에 구경갑니다. 잠실 책보고처럼 책으로 만든 공간들이 눈에 띄는데 책으로 만든 반원의 터널이 포토존으로 유명합니다. 문화적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시킨 복합문화공간 서점으로 책을 기본으로 한 공간이에요. 아크앤북 아주 오래된 부영빌딩의 지층에 자리하는데 친구들과 함께 가보려했다가 마음이 급하여 먼저가보았어요. 부영빌딩 지하1층에 자리한 아크앤북에 들어서면 왼쪽엔 서점, 오른쪽엔 태극당과 띵굴스토어가 있고 정면으로 라운드 터널 2개와 맛집들이 들어 있어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왼쪽 서점은 오크색 벽면과 매대를 기본으로 하여 아이보리색 대리석 바닥을 갖췄고 일상, 주말, 스타일, 영감의 새로운 테마로 엮은 서가를 볼 수 있어요. 빨간 전화부스는 도서검색하는 곳이고, 서점의 중간중간.. 더보기
서울,공릉> 경춘선 철길숲길 이름을 알 수 없지만 결혼식의 부케를 연상시키는 흐드러지도록 하얗게 핀 꽃 사이로 걷습니다. 자주 나서게 되는 걷기 좋은 동네, 공릉동이지요. 경춘선 철길숲길 먼저 만난 친구들은 태능에서 시간때문에 빠꾸맞고 앞에 자리한 노원불빛공원 한 바퀴 휘휘 돌았다가 건널목에서 마주하자니 무척 반갑습니다. 마주보기만 해도 스리슬쩍 장난을 걸고 싶은 나의 오래된 벗들.. 그새 변화하고 있는 공릉동은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주며 공트럴파크로 불립니다. 외진 그 동네는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길로 변모하여 맛집과 최신유행을 반영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조용히 걸어보며 시간을 곱씹어보기에도 좋겠습니다. 철길에 담벼락은 고운 손길로 벽화를 담고 있어 인증샷 찍기에도 좋으나 나의 오래된 벗들은 도망만 가는구만요. 배가 고프니까는 밥을 먹.. 더보기
서울> 어린이날, 동묘와 동대문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남매는 이제 어린이가 아니지만 휴일이므로 어린이날 선물도 사고 사람구경도 할겸 나섭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딸이 재미있어 하는 구제시장 동묘입니다. 구제시장 동묘 그새 더 많은 빈티지 매장들과 정리정돈된 샵들이 자리를 하고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인산인해였어요. 조롱박, 동전, 말랑거리는 키티 스퀴시까지 집에서 굴러다니면 버릴 것 만 같은 소품들도 이곳에서 자리하면 멋스럽게 느껴지니 참 신기한 일이지요. 빈티지와 더불어 레트로가 유행인 시기에 동묘는 많은 젊은이들의 패션성지로 각광받는 중인지라 8.90년대에 유행했을 야광색상 의상이라던지, 통 넓은 청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 패션리더들을 볼 수 있답니다. 시골 장터에서나 혹은 개발되지 않은 강북.. 더보기
서울,종로> 삼청동 안국역에서 내려 마주하는 삼청동길을 서울의 걷기 좋은 길로 딱인 곳이죠. 골목을 누비며 봄의 내음을 온 몸으로 흡입하려는데 곱게 한복을 입고 낄낄 깔깔 흥겹게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무리가 있습니다. 관광객인가 싶었는데 한국 여학생들... 갑좌기 내 친구들 생각나면셔 만나고 싶어지네요. 삼청동 삼청동은 작은 숍들과 음식점, 미술관, 박물관 등을 끼고 있으며 골목 골목 옛 정취가 묻어나서 한 두시간 소요하며 걸어보기 좋은 동네입니다. 누군가에게 빠지면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이며 좋은 것만 상상하며 그 사람에 대한 애정도를 높여가듯이 이 곳이 그래요. 관광객들의 소음, 높아가는 임대료, 쓰레기 문제 등은 자세히 보이지않고 걸어만 가도 좋기만 하니 방문자의 시선은 여기까진가 봅니다. 작은 소품들과 알.. 더보기
서울> 북한산국립공원~우이령 친구가 예약했다며 방문하고자 했던 곳은 북한산 우이령입니다. 오전에 만나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려니 오랫만의 산행이 기대되는군요. 북한산국립공원 산이 주는 확트임은 몸트임, 마음트임, 세상만사 마구 트임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죠. 아버지를 따라 도선사에 몇 번 왔던 기억이 납니다 입구에서 마주한 할아버지까페입니다. 상호처럼 할아버지께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시고 여행을 즐기시는지 벽면으로 부부가 함께 하신 해외여행의 사진들과 소박한 카페의 내부를 느낄 수 있어요. 드립커피랑 더치 아이스커피를 받아들고 쉬엄쉬엄 올라가려 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를 지나면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 명쾌하게 느껴지고 도선사가는 길목을 따라 우드데스크를 따라 이동합니다. 봄은 봄이로되 아직 채 푸르고 화사하게.. 더보기
서울,종로> 창덕궁,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아름다운 꽃과 감성에 젖어보고자 친구와 창덕궁에 다녀왔어요. 후원관람은 예약하는 것이 좋으므로 친구가 했다니 감사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창덕궁 조선시대의 궁궐로 건축의 미학과 조경이 멋스러운 창덕궁은 언제 가봐도 기품이 넘치는 곳입니다. 봄꽃이 활짝 피어서 더욱 아름다운 창덕궁입니다. 조선의 정사를 다뤘던 인정전의 인정문을 지나 숙종이 사랑했다는 멋진 창덕궁을 돌아봅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전해주는 봄꽃이 가득 피어있는 창덕궁은 4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봄에 더욱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홍매화, 벚꽃, 풀독이, 개나리 등 색감부터 멋진 봄꽃들.. '봄처녀 제오시네'~~하는 마음을 사진도 찍고 한들한들 아름다운 봄꽃의 향기로운 속에 빠져듭니다. 예약으로 정해진 시간마다 운영되는 창덕궁 후원으로 입장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