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

서울,광장> 2023가을 워커힐 와인페어. 워커힐 와인 페어에 남편과 남편의 지인 부부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지하철 광나루역에 하차해서 워커힐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구내셔틀을 타고 행사장의 언덕 위로 오릅니다. 늦더위에 땀도 나고 비도 살짝 와서 날씨가 아쉬웠는데, 입구에 도착하니 기대되네요. 벚꽃 폈을 때 친구들과 와서 맥주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가을 와인 페어는 또 어떨지 설렙니다. 2023 워커힐 가을 와인 페어-구름 위에 산책 행사장 입구에서 손목 입장권을 착용하고 와인 잔,와인 칠링백을 받으며 시작해봅니다. 세계 각국의 매력적인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하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와우~~ 약 20개의 와인 수입사들의 부스를 살펴보며 내게 맞는 와인을 선별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하늘과 구름에 매우 빠르게 이동하며 어여쁨을 선사했던 주.. 더보기
성남,분당> 다이호시, 보배로이. 분당 서현 카페골목 내 맛집으로 유명한 다이호시에 갔습니다. 남편의 지인부부와 점심 식사로 예약해서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했지요. 예약제로 운영되어서 서둘렀으며 런치와 디너로 운영되고 모든 메뉴 주문은 가능합니다. 기상하셔서 서둘러 오시느라 젖은 머릿결로 상큼하게 등장하신 부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메뉴판을 훑어보고 각자의 양과 취향에 맞게 11피스의 사시미 덮밥 카이센동 런치메뉴 3인과 15피스의 숙성사시미 모리아와세 1인으로 주문합니다. 너무 적나 싶었는데 1인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었어요. 콜키지도 가능한데 밀레짐 2009 샴페인을 준비 해오셔서 더욱 좋은 식사가 되었습니다. 딸의 출생연도로 매우 귀한 샴페인으로 느껴졌으며 첫 잔과 마지막 잔까지 향과 맛의 변화가 신기하게 있어서 대화도 하고 음미해가며 .. 더보기
2023년 9월의 밥상 정말 무더웠던 2023년 8월이 지나가면 너무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늦더위에 허덕였네요. 그래도 그나마 위안하면서 가족을 위한 상차림을 하는 9월입니다. 가족들이 선호하는 태백산 배추김치를 소량 판매하는 곳에서 주문했더니 밥을 많이 먹네요 ㅠ,.ㅠ 남편을 위한 상차림에는 국물도 준비해보구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므로 아쉽지만 김치 참 선호하는 가족임을 실감했습니다. 우엉조림, 멸치조림, 어묵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등 간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네요. 반찬은 3,4일에 한 번 정도 만드는데 양은 반으로 줄인 듯합니다. 대신 샐러드, 과일을 곁들여 식판사용의 장점을 활용하고 있지요. 단백질을 위해 달걀, 닭고기, 참치도 활용합니다. 좀 먹어야 하는 날은 장을 많이 봤거나 주말이 있는 날입니다. 잡채, 꽈리고추.. 더보기
감자,단호박> 강원도의 힘 친구의 아버님께선 고향이신 강원도로 귀농하셔서 가족이 나눠 먹을 양의 농작을 하시는데 모양과 색상도 예쁘고, 맛도 좋은 감자와 단호박을 나눠주어 잘 먹었습니다. 토실토실한 감자와 단호박을 쪄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건강한 단맛과 감칠맛이 좋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감자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가족 식사에 사용된 어여쁜 감자와 단호박입니다. 못생긴 감자도 많은데 동그랗게 주먹만 하게 잘 커준 감자는 씻어서 잘라 진초록색 단호박과 전기밥솥에 취사를 하면 쉽게 먹을 수 있답니다. 담백하고 건강하게 찐 단호박과 감자를 식사에 곁들이고 감자채 볶음, 감자 된장찌개, 감자 단호박 하이라이스, 감자 부침개로 활용했어요. 가장 간편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찌는 건데요. 단단한 단호박과 감자는 잘라서 밥할 때 밥통.. 더보기
짐빔> 하이볼이 완전 대세! 하이볼은 칵테일에 속하며 위스키 혹은 진을 넣고 탄산수, 레몬이나 라임 등을 넣어서 상큼하게 마시는데 편안하고 가벼운 모임이나 자리에 어울리는 주종이죠. 짐빔 하이볼 캔이 출시되어 편의점에 있길래 구매해왔습니다. 백화점에서도 홍보하고 4캔에 12,000원이며 레몬, 자몽 맛이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겠어요. 좋은 모임과 만남에 마실만한 다양한 술들이 있지만 상큼하게 곁들일 수 있는 레몬 하이볼을 선호합니다. 상큼하고 향도 좋게 레몬과 허브를 추가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 산토리 하이볼 제품은 딱입니다. 한국도 간단하게 캔으로 즐길 수 있는 하이볼 제품이 나와서 편하고 좋습니다만 부재료를 좀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은 아쉬움이 있군요. 안타까운 일본 오염수 방출 소식에 회를 좋아하는 가족으로서 아쉬우니 모듬회,.. 더보기
서울,도봉> 빕스 방학점, 욜로! 친구가 사는 동네, 빕스 프리미엄 방학점으로 주중 예약 방문합니다. 도봉산 뷰를 감상하며 샐러드 바, 3인 주문해요. 비가 왔다, 해가 떴다, 요상한 날씨속에서 동남아로 여행 온듯한 기분입니다. 서빙 로봇이 빈 접시를 옮기고, 요리 로봇이 국물요리도 만들어주는 재미있고 신기한 매장입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선물도 주고받으며 오늘 만남의 신남, 쭉 이어갑니다. 시즌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빕스는 완도의 전복과 함께 하네요. 차가운 전복누들, 뜨거운 전복스튜를 접시에 담았는데 작지만 알찬 전복을 느끼며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은 쭉쭉 마셨습니다. 멕시칸 테마음식과 무제한 맥주&와인 시즌의 빕스! 스테이크를 곁들일까 하다가 샐러드 바 이용만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친구들의 의견에 따랐는데 주중.. 더보기
2023년 8월의 밥상 매미 소리가 가득한 도심 속 아파트에서 대형 마트와 동네 마트만 돌아보고 여름 식사를 준비합니다. 무더위에 재래시장 장보기가 쉽지 않으니 남편과 더불어 다니는데 모든 식재료 가격이 정말 무섭게 올랐군요. 에어콘 틀고 짧은 여름방학에 집콕 만을 원하는 남매에게 식사로 엄마의 마음을 전합니다. 과일, 채소, 육류, 어류, 가공 식품이고 뭐고 일단 쟁여 두고 이용하는 식단이에요. 추어탕, 김치 콩나물국, 양배추 찜이 올라간 식단을 제공했는데 단백질 공급과 다이어트에 좋은 번데기는 남편을 위해 냉동으로 소분해두고 한 두끼씩 먹고 있습니다. 지인들이 사용하면 좋을 식재료들을 나눠 전달해주시기도 하고 맛있었던 외식메뉴를 포장해와서 먹기도 합니다. 계란만 있다면 응용하기 좋은 식단으로 김밥이 있는데 10개 정도 풀고.. 더보기
전복,소고기> 말복의 밥상. 해마다 여름이면 높아지는 기온에 불쾌지수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에어콘이 있고 휴가 및 여름방학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여름 시즌인데 초복, 중복, 말복을 지나며 닭을 이용한 요리는 차마 생각하지도 못할 만큼의 더위였네요. 삼계탕이나 닭 한마리 메뉴 라는 것은 외식을 하자는 생각이 들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가 말복을 위해 전복 구입합니다. 전복죽, 전복 새우 버터구이로 말복을 축하해봅니다. 홈쇼핑으로 큰 사이즈의 완도 전복을 구매합니다. 적립금도 있어서 저렴하게 득템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복을 애정하는 아들이 있어 냉장이나 냉동 따위는 하지 않고 바로 모두 요리해서 먹으니 아주 신선했어요. 해수에 포장되어왔는데 아이스팩도 아직 녹지 않게 도착해서 전복 손질 후, 전복죽과 전복 새우 버터구이 바로 요.. 더보기
서울,석관> 태풍속으로 음주3차. 여름의 시선이 좋은 것은 초록색이 흠뻑 담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짙은 초록색이 주는 생명력과 강렬함은 여름을 꼭 닮아 있는데, 도심 재개발속의 동네는 시간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감성을 전달해주는데 색채감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강력한 태풍예보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만나러 나갑니다. 저녁에 비예보가 있지만 아직까지 하늘은 구름만 이리저리 움직이는 느낌으로 바람때문에 그나마 어제와는 다른 공기, 선선하게 느껴지는 여름 저녁시간이네요. 얼음 생맥주는 시원하게 들이키려 만나니 가슴까지 짜르르~~~어묵깡과 냠냠!! 이 맛에 여름이 또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2차는 맥주집에서 다섯걸음 큰 걸음으로 가면 당도하는 설렁탕집에서 수육과 소주 주문하고 야외테이블에 앉습니다. 더울텐데~하시던 말씀은 염려가 된 듯,.. 더보기
서울,구의,건대> 길 떠나는 주정뱅이들. 친구가 자양시장에 와인구경을 가자고 합니다. 남편이 서울 와서 처음 살았던 동네인지라 추억 소환하며 갔더니 많은 것들이 변하였더군요. 아직 자리하는 맥도날드가 반갑고, 구의역 1번 출구가 반가웠으며 그와 함께 질리게 먹었던 김밥천국 자리를 확인하며 자양전통시장에 입성합니다. 자양전통시장은 꽤 크던데 새마을 구판장이라는 이름의 마켓에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해서 둘러봤으며 사진 촬영 불가입니다. 남편과 열심히 톡으로 대화하다가 구입하지 않고 친구만 한 병 구입했어요. 비현실적인 구름의 아름다운 모양과 동남아다운 비 오다 흐렸다 해 뜨는 날씨는 사뭇 여행지 느낌도 주지만 체력적 지침과 몽롱함도 더하니 할맥을 발견하곤 적셔줍니다. 그녀와 얼맥으로 수분 충전하고 더 많은 선별지가 가득한 건대로 이동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