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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1 겨울날의 간식 이번 겨울은 눈도 무척 많았다는 특징이 있네요. 따스한 간식을 준비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가족과 든든하게 먹어둡니다. 한 두끼의 밥상과 중간에 제공되는 간식들 덕분에 포동포동들 해졌어요. 귤을 한 두 상자씩 사다가 정말 실컷먹었는데 어렸을 때 손끝이 노래지던 경험은 기억에만 자리하는가 아이들의 손은 멀쩡스럽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식사를 겸하라고 샌드위치를 잔뜩 쟁여놓고 외출을 하곤 했어요. 은행에도 가고, 다이소에도 가고 가까이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것들만 후딱 하고는 인근 마트에 들려 간단하게 장보고 옵니다. 스트레스도 적고 북적이지 않아서 좋지만 마을을 움직이고 재미를 주는 공간도 조용해서 소소한 삶의 재미가 없네요. 매콤 달콤 떡볶이가 주는 행복은 그래도 강렬하므로 자주 하지요. 쌀떡,.. 더보기
2020 가을날의 간식 깊어지는 가을 속에 자꾸 뭔가를 먹고싶어 헤매이는 하이에나처럼 간식이나 밥상 타박의 기운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뭔가를 사와서 만들어 먹는 다는 것은 꽤 오랜 시간의 숙련된 기술과 발상과 노력이 필요한 것. 오늘도 머리를 돌려 과일을 사고, 젤로 무난하고 숙달스러운 샌드위치를 만들어 구성합니다. 계란 한판은 맘을 여유스레 하고 밥피자는 쫌 탔지만 새롭게 느껴집니다. 또 누군가의 밭에서 와서 나뉘어 졌을 고구마는 길고 삐쩍 고른 날씬한 자태인지라 앞 뒤를 썰어내고 길게 잘라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봅니다. 튀기면 신발도 맛있다더니, 금새 없어지는 고구마들.. 참치도 대형으로 구입하여 참치김밥, 참치샌드위치, 참치김치찌개, 참치양파볶음으로 구성하여 알차게 먹었습니다. 마요네즈, 옥수수콘, 다진양파, 다져 소.. 더보기
2020 초가을의 간식 아~ 가을인가! 아~가을인가! 아 아아아 아아아 가을인가봐~~~~~ 올 한해는 코로나로 모든 것을이 막혀버린 가운데 아이들 밥과 간식챙기는 것이 엄마들의 숙명처럼 부담되는 시기기도 한 듯 합니다. 가을날의 간식 간식과 식사를 넘나들며 재택하는 남편이 없는 경우에는 신나게 우리 맘대로 만들어 먹었던 시간, 아이들은 그래도 맛이 있으나 없으나 엄마에게 감사해주니 아니할 수 없지요. 밥 만 있다면 한 접시 요리 뚝딱에 색감을 고려하여주는 센스,,ㅋㅋ 밥은 딸이 하고, 베이컨 닭가슴살 크림소스덮밥은 물론 불고기 로제크림 스파게티까지 불철주야 달려주는 가족입니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도 이제는 간식한 번에 식사 한 번, 혹은 식사 두 번이면 활동량이 없으니 배고프지도 않는가봅니다. 아버지 없으신 날엔 항상 밥.. 더보기
2020 여름방학간식 봄방학 간식에 이어 여름방학 간식도 꽤 오랜 기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하네요. 김밥을 잔뜩 싸서 남은 것은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달걀물에 묻혀 김밥전을 해서 먹곤 하는데 운동뚱이라는 개그우먼 김민경씨가 냉동소시지핫도그와 함께 김밥&핫도그로 반반피자를 만들어 드시길래 오호라~~~ 따라해봐요. 여름방학 간식 깻잎떡볶이는 이미 완성해뒀고 군만두나 김말이 등을 곁들여먹곤 했는데 김밥과 핫도그의 조화라니 떡볶이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계란 4알 풀어서 약불에 올리고 김밥과 냉동핫도그를 썰어 올려주고 피자치즈 뿌려서 살짝 녹여주면 완성되네요. 우리집 최애간식 떡볶이는 밀떡입니다. 풍부하게 우려낸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다면 맛있는 떡볶이에 대한 기대감 상승!! 밀떡의 다양화로 내가 원하는 모양과 맛을 지닌 제.. 더보기
2020 여름날의 간식 삼진어묵과 함께 하는 즐거운 떡볶이 타임~~~ 삼진어묵은 어묵탕을 끓여도 탄력성이 있어서 맛있지만 넉넉하게 끓여 그 국물을 기본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삼진어묵 햄과 불고기, 옥수수를 넣은 단짠단짠 간장떡볶이와 넓쩍당면을 넣고 밀떡을 넣은 춘장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모듬으로 야채맛, 해물맛을 구입하면 어묵탕스프가 들어있으니 더욱 간편스러운데 후라이팬에 살포시 궈서 제공해도 특별한 간식이 되죠. 떡볶이에서도 기본이 되는 고추장 떡볶이도 먹어봐야죠.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맛을 내며 멸치육수가 기본이 되는 고추장떡볶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간식입니다. 길쭉이 봉봉어묵은 기름에 살포시 튀겨서 신전떡볶이의 시그니처 느낌으로 함께 제공해요. 군만두를 굽고 고추장떡볶이에 춘장과 카레가루를 섞어 칼칼.. 더보기
2020 봄방학간식4 이제 정말 개학인가 했더니 이태원 코로나 확진자로 또 다시 미뤄지는 일상의 이야기들. 아이들에게 주는 오늘의 간식을 만들며 맘을 다잡아봐요. 수제비를 한답시고 밀가루를 1kg 반죽했는데 말랑하게 냉장고 안에서 숙성했더니 탄력감이 좋아서 피자를 만듭니다. 모양은 좀 빠지지만 냉장고 속 재료들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어보았어요. 과일과 참치김밥을 곁들이니 한 끼로도 뚝딱!! 계란을 2판사면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후라이 등으로 집밥찬으로 딱이죠. 넉넉하게 완숙과 반숙으로 구워서 햄과 치즈, 상추 등을 활용해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과일과 우유를 곁들입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호떡과 봄의 기운을 머금어 달달한 딸기도 먹고 딸기쨈으로도 만들어 떠먹는 요구르트 및 식빵에 발라먹으며 활용해요. 넉넉하게 만든 샌드위치는 .. 더보기
간식> 에그슬럿 따라하기 미국의 달걀샌드위치로 유명한 에그슬럿이 코엑스에 1호점을 6월에 낸다고 합니다. 미국의 푸드트럭 메뉴로 각광을 받았고 건강과 맛을 생각한 샌드위치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에그슬럿 쉑쉑버거 처음 입점했을 때 처럼 사람들의 맛을 위한 기대를 받겠으니 한 동안 사먹기는 힘들 것 같아서 집에서 만들어 봅니다. 에그슬럿은 버터가 들어가 부드러운 브리오슈빵에 속재료를 넣는다지만 만들긴 어려우니 시판 버터롤 빵에 버터를 발라 준비합니다. 에그슬럿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계란이 중요한데요. 몽글거리며 덜 익지도 더 익지도 않을 부드러운 스크램블식 계란을 위하여 버터를 두른 팬에 계란을 익혀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후다닥 스크램블을 만들어요. 햄, 참치마요 스프레드, 채썬오이, 닭가슴살 구이를 버터롤 사이.. 더보기
오무라이스&돈까스정찬 찬 밥 남았을 때 냉장고의 여러가지 채소를 다지고 스팸도 잘게 썰어서 볶음밥을 만듭니다. 넓직한 팬에 약불로 잘 섞은 계란물을 손목 스냅으로 돌려 널찍하게 익혀준 뒤 볶음밥을 중간에 넣어주고 꼭꼭 둘러 준뒤 접시를 덮어 그래도 뒤집어 주면 되는 오무라이스 입니다. 오무라이스 역시 오무라이스의 최고봉은 계란을 어떻게 덮여주느냐이며 소스가 화룡점정이죠. 브라운 소스는 케찹과 돈까스 소스를 섞고 올리고당 첨가해서 끓여준 뒤 접시의 옆이나 계란의 위쪽으로 뿌려주면 됩니다. 큰 아이가 학원갔다가 오는 늦은 저녁식사 시간.. 배고프신 남편도 함께 먹겠노라며 참고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엔 맛있고도 예쁜 석식을 준비해봐요. 돈가스 정식 파삭한 돈가스는 두 번 튀겨야 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빠르고 쉬운 메뉴. 다양한 야채로.. 더보기
2020 봄방학간식3 봄은 왔는데 개학은 안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엄마는 아침 기상을 빠르게 요구하면서 밥상과 간식상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남편까지 있으시니 하루 세끼의 중요성은 더욱 빛을 발하며 냉장고를 알뜰살뜰 비워내는 주부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지요. 봄방학간식 아이들은 간편하게 책상 앞에서도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좋아하니 식빵과 모닝롤로 먹기 좋게 준비해요. 햄, 치즈, 베이컨, 계란을 비롯해 다양한 쌈채소를 활용해서 초록을 더하고 마요네즈, 머스터드, 케찹, 핫앤스위트 소스 등 집에 있는 냉장고의 소스들을 활용하거나 유자청마요네즈소스, 와사비마요네즈소스, 양파크림소스 등 만들어도 사용합니다. 남편은 향이 더욱 깊은 캡슐커피를 제공하고 아이들은 서울우유~~~~ 아이럽 치킨이신 아이들이지만 배송료도 .. 더보기
2020 봄방학간식2 유난히도 긴 2020년 봄 방학~~ 2주 간의 연장에서 2주 더하여 4월이 되어야 학교에 갈 수 있다고 하니 반가움과 아쉬움이 반반이네요. 하루 세끼 밥상메뉴도 걱정이지만 중간에 제공되어야하는 간식메뉴도 고민해봅니다. 집 안에만 있으니 칼로리가 늘어 살 찔 걱정도 되지만 맛있는 것을 추구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 맛에 엄마의 애정을 전달할 간식을 구성해요. 샌드위치는 빠지지 않는 편으로 특별히 와사비마요네즈 소스를 준비합니다. 고추냉이와 마요네즈는 3:8비율로 하고 유자청과 생강청, 소금을 넣어 달달하게 준비합니다. 구운식빵에 와사비마요네즈 소스와 잘 어울릴 훈제삼겹살을 굽고 양상치, 치즈, 햄, 감자샐러드 등을 넣어서 준비했고 모닝롤로도 만들어 육류의 맛을 빛나게 해줄 A1소스도 더했어요. 말랑한 식빵.. 더보기